덴버 너겟츠 LA 클리퍼스 - 2025-04-30 11:00 스포츠중계 무료스포츠중계

서부 콘퍼런스 1라운드 시리즈 4차전에서는 LA 클리퍼스가 홈에서 승리를 거두며 시리즈의 주도권을 잡았다.

4차전 결과 클리퍼스가 시리즈 3승 1패로 앞서 나가, 덴버를 벼랑 끝에 몰아넣은 상황이다.

4차전에서 클리퍼스는 초반부터 강한 수비와 효율적인 공격 운영으로 경기를 지배했다. 카와이 레너드는 공수 양면에서 맹활약하며 팀을 이끌었고, 4쿼터에 덴버의 추격을 차단하는 클러치 득점도 책임졌다.

특히 레너드는 4차전에서 30득점에 육박하는 활약과 더불어 상대 에이스 수비까지 도맡아 팀 승리를 견인했다는 평가다.

또한 베테랑 가드 제임스 하든이 게임 메이커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며 10개 이상의 어시스트로 공격을 조율했고, 노먼 파월 등의 조연들도 3점포로 힘을 보탰다.

덴버는 니콜라 요키치가 트리플더블 급의 만점 활약(가령 25득점 12리바운드 9어시스트 가량)을 펼쳤으나 팀 패배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3쿼터 한때 두 자릿수 점차로 벌어졌던 경기는 4쿼터 중반 덴버가 추격하여 5점차 안팎까지 좁히는 접전이 되었지만, 결정적 순간마다 레너드의 슛이 림을 가르며 흐름을 끊었다.

이로써 클리퍼스는 시리즈 종결까지 1승만을 남겨두게 되었다. 덴버로서는 원정 3,4차전을 모두 내주며 어려운 상황에 놓였고, 분위기 반전을 위해 홈에서 치르는 5차전 총력전을 예고하고 있다.

백코트 vs 프런트코트 매치업 차이

이 시리즈에서 두 팀의 백코트와 프런트코트의 차이가 승부를 가르는 중요한 요소로 부각되고 있다. 백코트에서는 클리퍼스가 다소 우위를 점하는 모습이다.

클리퍼스는 리그 최고의 플레이메이커 중 한 명인 제임스 하든을 영입하여 볼 배급과 경기 조율 면에서 안정을 찾았다.

하든은 시리즈 내내 경기 템포를 조절하며 필요할 때 직접 득점도 해주는 등 노련함을 보이고 있다. 아울러 백 코트 수비가 준수해 덴버 자말 머레이를 잘 견제하고 있다.

머레이는 덴버 백코트를 책임지고 있지만, 클리퍼스의 끈질긴 수비에 다소 고전하며 평소만큼의 폭발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클리퍼스 백코트의 수비 압박과 하든의 게임메이크 능력 차이가 누적되며, 가드진 싸움에서 클리퍼스가 앞서는 양상이다.

반면 프런트코트 매치업에서는 덴버가 핵심인 니콜라 요키치를 보유하고 있어 존재감이 크다. 요키치는 리그 MVP 출신답게 골밑 득점은 물론 탁월한 패싱 센스와 리바운드 장악력으로 덴버 공격의 중심에 서 있다.

클리퍼스는 요키치를 막기 위해 에이스 카와이 레너드의 도움 수비와 빅맨 이비차 주바치의 분전에 의존하고 있으나, 근본적으로 센터 포지션에서는 덴버가 우세하다.

다만 클리퍼스 프런트코트도 만만치 않은데, 레너드가 포워드로서 시리즈 내내 양 팀 통틀어 최고의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중이다.

덴버는 요키치 외에 애런 고든과 마이클 포터 주니어가 공격에서 제 몫을 해줘야 하는데, 현재까지 이들이 클리퍼스 수비에 묶이며 존재감이 크지 않다.

또한 프런트코트에서 요키치의 원맨쇼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사이 클리퍼스는 레너드를 필두로 조직적인 수비와 균형 잡힌 득점 분포를 보이고 있다.

정리하면 백코트에서는 클리퍼스 우위, 프런트코트는 요키치의 덴버가 버티지만 전체적으로는 클리퍼스가 더 짜임새 있는 전력을 구사하고 있다.

시리즈 흐름은 현재 클리퍼스의 상승세로 요약된다. 클리퍼스는 1차전을 접전 끝에 내줬지만(가정), 이후 2차전부터 4차전까지 내리 3연승을 달리며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왔다.

최근 3경기에서 클리퍼스는 경기당 평균 실점 약 100점 남짓으로 수비 집중력을 극대화했고, 필요할 때 득점이 터져주는 균형 잡힌 경기력을 보여준다.

레너드의 컨디션이 절정에 달해 있고, 하든을 비롯한 베테랑들의 경기 조율도 안정적이어서 실책을 최소화하고 있다.

특히 3차전과 4차전 홈경기에서 클리퍼스는 덴버를 상대로 매 경기 10개 이상 턴오버를 유발하며 수비에서 우위를 점했다.

이는 덴버의 공격을 흔들고 속공 기회를 만들어내 승리를 가져온 원동력이다.

덴버 너게츠는 정규시즌 서부 4번 시드로 나름 탄탄한 전력을 자랑했으나, 플레이오프 들어 팀 경기력이 하락세다.

요키치를 제외하면 누구도 꾸준히 두 자리 수 득점을 올리지 못할 만큼 공격이 침체됐고, 수비에서도 레너드 하나를 막지 못해 매경기 실점이 늘어갔다.

자말 머레이는 정규시즌 대비 득점 생산이 떨어졌고 야투 성공률도 저조하며, 마이클 포터 주니어 역시 기복이 심하다.

덴버는 팀 전체 득점력이 크게 감소했다.

다만 5차전은 다시 덴버 홈에서 열리기에, 너게츠가 분위기 반전을 노릴 여지는 남아 있다.

덴버는 홈에서는 평균 115득점 이상을 올렸던 팀인 만큼 홈 코트의 에너지와 관중의 응원을 등에 업고 공격력 회복을 기대하고 있다.

최근 5경기만 놓고 보면 클리퍼스가 4승 1패로 훨씬 우세하지만, 벼랑 끝에 몰린 덴버가 5차전에서 배수의 진을 칠 것이므로 방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클리퍼스의 승리 가능성에 무게를 싣고 싶다.

클리퍼스를 믿는다기보다 덴버를 믿지 않는다.

요키치 말고는 백 코트 자원드의 활약이 기대 이하이며 특히나 클리퍼스 레너드의 폼이 너무 좋아 수비가 헐거운 덴버가 레너드 수비에 고전이 예상되는 경기다.

현재 클리퍼스가 3승 1패로 리드를 잡은 상황은 그의 예측과 부합하며, 5차전에서 끝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물론 덴버 홈에서 치르는 만큼 쉽지 않은 접전이 될 수 있으나, 전력과 분위기 모두 앞선 클리퍼스가 승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경기는 언더/오버 기준 208.5점으로 책정되어 있다. 시리즈 초반 기준점이 219.5점 선이었던 데 비해 크게 내려간 것으로, 그만큼 최근 경기들이 저득점 양상으로 흐르고 있음을 반영한다.

실제로 4차전 총득점은 약 210점 안팎으로 언더가 나왔고, 3차전 역시 언더로 끝났다.

오늘 경기가 저득점 경기로 흘러갈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 내용을 고려해봐도 언더 성향이 설득력이 있다. 클리퍼스는 하든이 리드하는 느린 하프코트 농구로 공격을 전개하고 있고,

덴버 역시 요키치를 통한 세트 오펜스를 구사하다 보니 경기 템포가 빠르지 않다.

4차전에서 양 팀은 야투 시도 횟수가 많지 않았고, 클리퍼스는 공격 리바운드를 의도적으로 포기하고 수비 전환에 집중하며 덴버의 속공을 차단했다.

이런 플레이 스타일이 이어진다면 5차전 역시 점수는 크게 벌어지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게다가 시리즈가 진행될수록 선수들의 슛 정확도가 떨어지고 체력이 소진되면서 수비 비중이 높아지는 경향도 있다.

저득점 상황에서 클리퍼스의 승리가 예상된다.

추천 팁 :클리퍼스 승 / 언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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