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롯데 - 2025-04-30 18:30 스포츠중계 무료스포츠중계

- 키움 투수

선발 투수가 버텨주더라도 불펜에서 무너지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선발 투수마저 역할을 해주지 못한다면 결국 주도권을 잡기 어려워 진다. 김선기 또한 이전과 대비해 개선점을 쉽게 만들지 못하며 고전하는 흐름이 반복되고 있다. 140km 언저리의 빠르지 않은 구속이기에 제구력이 견고해야 하는데 이것조차 부족하고 변화구 활용도 또한 떨어질 수밖에 없다. 상대가 노림수를 가져갔을 때 도망가는 피칭이 되는 모습이기에 기대감을 갖기 어렵다. 불펜 또한 접전 상황에서 버텨줄 수 있는 선수가 없어 주승우가 나설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면 고전하고 있다.

- 키움 타선

카디네스의 분전속에서 다른 주축 선수들의 활약이 나오지 못하고 있다. 꾸준한 상승세를 경험하지 못했던 오선진에게 극적인 변화를 바라는 것은 어렵고 현재와 같은 모습이 이어지고 있을 때 시너지를 내야 하는데 송성문, 임지열 등 활약을 해주던 선수들의 컨디션이 떨어져 있으니 득점 루트를 쉽게 형성하지 못한다. 박세웅을 상대로도 빠른볼에 대한 타이밍조차 쉽게 맞추기 어려울 것이고 낮은 포크볼에 대한 적응을 쉽게 하지 못하며 중심 타선과 대비해 하위 타선이 쉽게 물러나며 응집력을 발휘하기 어려울 것이다.

- 롯데 투수

다시금 에이스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박세웅이 포크볼 활용도를 다시금 높히고 있다. 빠른볼을 통해 주도권을 잡고 커브로 한 차례씩 타이밍을 뺏으며 위닝샷으로 포크볼을 던졌을 때 박세웅의 성적은 상승곡선이었다. 괜히 슬라이더로 투구 패턴을 다양화 하겠다는 생각에 고전했으나 이제 자신의 강점을 확실하게 알아챈 모양새다. 이번 경기에서도 하위 타선으로 갈수록 구위를 통해 압박할 수 있는 키움 타선을 상대하기 때문에 위기 상황을 맞더라도 포크볼을 통해 실점을 최소화 하며 이닝 소화를 할 수 있다. 김원중이 버티고 있는 필승조는 어느때보다 견고하다.

- 롯데 타선

전민재가 헤드샷을 맞고 부상에 빠진 것은 변수다. 그럼에도 윤동희 - 레이예스 - 나승엽 - 고승민 등으로 이어지는 중심 라인은 견고하다. 여기에 황성빈과 전준우가 상/하위 타선에서 역할을 해준다. 주축 선수 한 명이 빠지더라도 공백이 크게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타순의 짜임새가 좋다. 시즌 초반에 보였던 어이없는 실책도 이제는 나오지 않고 찬스 상황에서의 응집력이 강해졌기 때문에 제구력이 흔들리는 김선기를 상대로 맞이한 찬스를 놓치지 않고 리드를 가져갈 수 있을 것이다.

- 결론

롯데가 이전과 대비해 투/타 조화를 안정적으로 맞추고 있다. 접전 상황에서도 급하지 않고 따라붙는 힘이 있고 리드하고 있는 상황에서는 변수를 쉽게 내주지 않는다. 이번 경기에서도 선발 맞대결에서의 우위와 함께 연승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다. 오버와 함께 롯데의 승과 핸승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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