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릭스 지바롯데 - 2025-04-30 18:00 스포츠중계 무료스포츠중계

- 오릭스 투수

타지마 다이키는 좌완 정통파 투수로서 평균 140km대 초중반의 직구와 예리한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구사합니다. 큰 키에서 내려꽂는 각도의 슬라이더로 우타자 바깥쪽을 효과적으로 공략하며, 제구가 안정되어 볼넷을 거의 내주지 않습니다(현재 K/BB 9.00으로 볼넷 1개당 탈삼진 9개를 기록 중입니다. 지바롯데 타선을 상대로도 위기 상황마다 강한 구위를 통해 실점을 쉽게 내주지 않을 것이고 필승조가 여유롭게 등판할 수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불펜 운용에도 큰 무리가 없어 후반 변수도 쉽게 내주지 않을 것입니다.

- 오릭스 타선

최근 컨디션이 나쁘지 않습니다. 특히 장타력이 살아나 필요한 상황마다 변수를 만들어주고 있는 것이 눈에 띈다. 다만 교세라돔은 파울지역이 넓고 담장이 높아 투수에게 유리한 구장으로 꼽히는 만큼, 대량 득점을 기대하기는 비교적 어려운 곳이다. 그렇기 때문에 견고한 수비와 더불어 지난 경기와 마찬가지로 경기 후반 근소한 리드를 가져가려는 작전과 팀배팅을 통해 우위를 점하려 할 것으로 보인다.

- 지바롯데 투수

타네이치 아츠키는 올 시즌 벌써 4경기에 나와 2승 1패, 직전 등판이었던 4월 23일 세이부전에서도 퀄리티 스타트(QS)를 기록하며 승리 투수가 되었습니다. 특히 타네이치는 4월 14일 세이부전에서도 7이닝 1실점으로 시즌 첫 승리를 거두는 등 초반 페이스가 좋습니다. 구속은 140km대 후반까지 나오지만, 올 시즌 탈삼진이 많지 않아 맞혀 잡는 피칭을 하고 있습니다(K/9 4.62로 삼진 비율은 낮습니다​. 주무기는 떨어지는 포크볼과 속구의 높낮이 변화이며, 최근엔 직구 구속보다 코너워크로 승부하는 영리한 투구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접전 상황에서 필승조가 나서며 비교적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왔는데 상대와 대비해 체력적인 열세는 존재한다.

- 지바롯데 타선

최근 5경기 3승 2패로 선전했지만, 타선의 기복이 다소 있습니다. 한 경기에서 많든 득점을 뽑았다가도 다음 경기에는 1~2점에 그치는 등 득점력이 들쭉날쭉하며, 중심타선인 야마카와와 포란코의 컨디션에 좌우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분위기를 잡지 못했을 때 따라가는 힘이 부족하다. 역시나 장타를 통해 변수를 만들기도 어려워 접전 상황에서의 강한 집중력이 요구될 것이다.

- 결론

오릭스가 선발 맞대결에서 밀리지 않고 불펜 싸움에서 근소한 우위를 점하는 흐름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결국 이런 상황에서는 장타를 통해 변수를 만드는 것이 중요한데 최근 흐름을 감안했을 때 오릭스가 이 부분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언더와 함께 오릭스의 승과 핸승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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