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애슬레틱스 - 2025-05-02 03:35 스포츠중계 무료스포츠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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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는 올 시즌 새로 영입한 타일러 말리를 앞세운다. 말리는 3승 무패, ERA 1.14로 시즌을 순항 중이지만, 이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운이 따른 면도 있다.

6경기에서 31⅔이닝을 던지는 동안 피안타율 .165에 피홈런 0개라는 비현실적인 수치를 기록 중인데, 삼진-볼넷 비율은 11%로 평범하여 언제든 성적이 흔들릴 위험도 안고 있다.

즉, 말리는 뛰어난 제구로 실점을 억제하기보다는 일단 인플레이 시킨 공이 야수 정면으로 향하는 행운과 뛰어난 수비 지원에 힘입어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날 상대하는 오클랜드 타선이 약체인 점을 감안하면 마이는 충분히 자신의 페이스를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


한편 오클랜드의 제프리 스프링스는 올 시즌 6.04라는 높아진 ERA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하지만 여기에는 1회 난조라는 숨은 그림자가 있다.

스프링스는 1회에만 6경기에서 11자책을 기록해 1회 ERA가 무려 16.50에 달한다.

반면 1회를 넘긴 이후에는 ERA 3.26으로 평범한 수준까지 안정을 찾는다​.

즉, 경기 초반만 넘기면 이후에는 자기 역할을 해주고 있다는 뜻이다. 문제는 그 치명적인 1회다. 지난 등판들에서도 밀워키전에 1회 4실점, 화이트삭스전에 1회 3실점을 하는 등 시작하자마자 대량 실점하는 패턴이 반복됐다​.

구속 감소도 한 요인인데, 수술 전 평균 92마일이던 패스트볼이 현재 90마일 안팎으로 떨어져 초반에 공략당하는 모습이다.

그래도 스프링스는 풍부한 경험이 있고, 텍사스 상대로도 이번 시즌 한 차례 6이닝 무자책 승리를 거둔 바 있어 자신감을 완전히 잃지는 않은 모습이다.


말리는 과감한 승부로 볼넷을 줄이고 상대를 맞혀 잡는 투구를 한다. 올 시즌 피안타율이 매우 낮은 것은 마이의 공 움직임보다는 타자들의 좋은 타구가 야수 정면으로 가는 행운 덕이었지만,

이는 동시에 마이가 필요할 때 범타를 유도하는 능력이 있음을 의미한다.

오클랜드 타선은 올 시즌 팀 타율 .236으로 공격력이 낮고, 특히 주축 타자인 세스 브라운, 쉐이 랑글리어스 등이 부진하여 득점 루트가 제한적이다.

말리는 주로 높은 속도의 포심 패스트볼과 슬라이더를 구사하는데, 애슬래틱스 타자들이 이 두 구종에 모두 약점이 있다. 따라서 말리가 큰 실투만 하지 않으면 오클랜드 타선이 연속 안타를 엮어내긴 쉽지 않아 보인다.

한편 스프링스는 텍사스 타선을 상대로 1회 위기 관리가 핵심이다. 텍사스는 마커스 세미엔, 코리 시거, 아돌리스 가르시아 등 강타자들이 1회부터 몰아치는 팀 컬러를 가지고 있다.

실제로 시즌 초 텍사스는 1회 득점이 리그 최상위권이었는데, 최근 슬럼프로 잠시 주춤했다가 이틀 전 경기에서 15득점 폭발로 그 잠재력을 다시 증명했다​.

스프링스는 초반에 패스트볼 구속이 잘 나오지 않는 경향이 있어, 이를 텍사스 타자들이 놓치지 않고 공략할 수 있다.

특히 어제 경기 4번 타자 브렌트 루커에게 만루홈런을 허용한 루크 잭슨 사례에서 보듯이, 가운데 몰리는 실투는 곧바로 대형 실점으로 연결된다.

스프링스는 변화구 위주로 1회를 버티는 전략을 쓸 가능성이 높으며, 체인지업과 커터 등으로 텍사스 상위를 상대할 전망이다.

만약 이를 성공시켜 초반을 1-2점 이하로 막으면, 스프링스는 5이닝 이상 버틸 수 있다.

그러나 또 다시 초반에 무너진다면 이닝 소화는 23이닝에 그칠 수도 있다. 이닝 예상으로는, 마이는 6이닝 가까이 던지며 퀄리티스타트를 노릴 것으로 보이고,

스프링스는 낭비 없는 투구를 한다면 5이닝을 채울 수 있겠지만 최근 추세를 감안하면 4이닝 남짓 소화에 그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텍사스 불펜은 어제 경기 후반 대량 실점으로 다소 흔들렸다. 1-1 균형을 유지하던 9회초, 마무리 루크 잭슨이 투입되었으나 투아웃 후 솔로홈런과 연속 볼넷으로 무너졌고, 이어 등판한 션 암스트롱마저 만루포를 맞고 말았다.

이로 인해 불펜 핵심 두 명이 연투 및 실점으로 부담을 안은 상태다.

잭슨은 이번 시리즈에서 이미 2패를 당했고 (9번의 세이브 기회 중 8번 성공이지만 최근 3경기 중 2경기에서 끝내기 패배), 감독 브루스 보치의 신뢰가 약간 흔들린 모습이다.

따라서 오늘 경기에서 텍사스는 가급적 불펜에 큰 부담을 주지 않는 운영을 원할 것이다.

말리가 6이닝을 책임지고, 남은 이닝은 연투하지 않은 불펜 투수 – 예컨대 좌완 브록 버크나 우완 조 바를로 등 – 에게 맡기는 구상이다.

다행히 전날 등판하지 않은 불펜 자원들이 여럿 대기 중이고, 팀은 오늘 경기 후 휴식일이라 필요하면 총동원도 가능하다.

오클랜드 불펜은 최근 상승세의 원동력이었다. 어제 경기에서도 선발 세베리노가 5이닝을 버틴 뒤, 7-8회를 그랜트 홀먼이 무실점으로 막아 승리의 발판을 놨다​.

마무리로 밀러는 9회 등판할 예정이었으나 팀이 9회초 대거 득점하며 세이브 상황이 아니게 되어 투입을 건너뛰었다.

따라서 밀러는 오늘 완전히 휴식한 상태로 나올 수 있다.

시즌 초 애슬래틱스 불펜은 불안했지만, 최근 8경기 중 6승을 거두는 동안 불펜 평균자책을 크게 낮추며 안정감을 찾았다.

이적생 스프링스가 오늘 길게 못 버티더라도 6-7회부터는 불펜 총력전으로 나설 수 있는 것이다.

이틀 전 15득점 대승 때 텍사스는 불펜을 충분히 아낀 덕분에,그리고 오클랜드도 연장 없이 경기를 풀며 불펜 소모를 관리한 덕분에, 오늘 불펜 운용은 변수 적은 상황이다.


텍사스 타선은 그야말로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다. 최근 7경기에서 무려 8패를 당할 정도로 부진했는데​ 그 사이 6경기에서 단 11득점을 올리는 빈공에 시달렸다​.

주축 타자들의 줄부진과 득점권 침묵이 겹치며 좀처럼 점수를 내지 못했던 것이다. 그러나 이 침묵은 4월 30일 경기에서 한꺼번에 폭발했다.

텍사스는 그 경기에서 시즌 최다인 15점을 뽑아내며 타선이 깨어났고 특히 신예 와이어트 랭포드가 홈런 포함 5타점 맹활약을 펼쳤다.

다만 이러한 폭발은 일시적인 것이었는지, 다음 경기에서 다시 1득점에 그쳐 패하고 말았다.

득점권 타율 난조는 여전해서, 전날 경기에서도 11개의 잔루를 남기고 득점권 1타수만 성공했을 뿐이다​. 종합적으로 최근 5경기 팀 타율은 .235 정도이며, 장타율도 크게 오르내리고 있다.

오늘 좌완 스프링스를 상대하는 만큼 우타 거포 아돌리스 가르시아의 한 방 등이 기대되지만, 변덕 심한 타격감 탓에 확신하긴 어렵다.

반면 애슬래틱스 타선은 시즌 전체로 보면 리그 최하위권이지만(팀 득점 29위), 최근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

애슬래틱스는 최근 10경기에서 경기당 평균 3.5득점을 올리며 6승을 거뒀다. 브렌트 루커가 시즌 8호 홈런을 어제 터뜨렸고 신인 로렌스 버틀러도 빅리그 첫 그랜드슬램을 작렬시키는 등 젊은 타자들이 존재감을 보였다​.

팀 홈런 1위인 타일러 소더스트롬도 9개로 장타력을 뽐내고 있어 언제든 한 방을 기대할 수 있다.

다만 전체적인 타율과 출루율이 낮아 많은 주자를 쌓지는 못한다. 어제도 3회에 번트 안타로 겨우 선취점을 뽑았을 만큼 공격 전개가 힘겨웠다.

득점권 타율도 최근 5경기 .200 남짓에 머물고 있어, 큰 이닝보다는 홈런이나 상대 실책에 편승한 단발성 득점이 대부분이다.

따라서 말리가 실투 한두 개만 조심하면, 오클랜드가 폭발적인 공격을 보여줄 가능성은 크지 않다.


정규시즌 상대 전적을 보면 오클랜드가 6경기에서 4승 2패로 텍사스를 리드하고 있다​.

텍사스는 최근 12경기 중 8경기를 패하며 주춤하고 있고, 오클랜드는 8경기 중 6승으로 상승세다.

이러한 모멘텀까지 반영하면 승률 격차는 배당이 시사하는 60:40보다 좁아질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객관적 전력에서 텍사스가 앞서는 것은 분명하다.

관건은 앞서 언급했듯 선발 스프링스의 1회 넘어가기 여부다. 만약 스프링스가 1회를 무실점으로 막고 나면 애슬래틱스도 경기 후반까지 승부를 걸 수 있어 승률 40% 후반까지 바라볼 수 있다.

그러나 초반 대량실점으로 텍사스가 쉽게 앞선다면 오클랜드의 승리 확률은 크게 떨어질 것이다.

결론적으로, 텍사스 승리 확률 약 60%, 오클랜드 승리 40% 미만으로 텍사스가 유리하며, 스프링스의 초기 투구 내용에 따라 변동 여지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경기의 언더/오버는 매우 미세한 균형에 있다. 우선 언더 측 논거는 말리의 꾸준한 호투와 오클랜드 타선의 약점이다.

말리는 아직 한 경기 3실점 이상을 허용한 적이 없고, 오클랜드는 장타 외에는 연속 안타 생산이 잘 안 된다.

말리의 현재 성적에는 약간의 행운이 따랐지만 그렇다고 오늘 크게 무너질 징후는 없다. 공의 움직임과 제구 모두 안정적이어서 애슬래틱스 처럼 출루 능력이 낮은 팀에는 유리하다.

또한 애슬래틱스는 올 시즌 경기당 평균 득점이 3.2점에 불과해 점수를 뽑아내는 데 애를 먹고 있다.

1회 스프링스의 실점이 언오버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데 텍사스의 최근 타격 흐름을 생각을 한다면 언더가 조금 더 유리해 보이겠다.

선발 마운드에서 앞서는 텍사스가 유리하게 경기를 풀어 갈 것으로 예상된다.


추천 팁 : 텍사스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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