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로시마 주니치 - 2025-05-02 18:00 스포츠중계 무료스포츠중계

- 히로시마 투수

모리시타 마사토는 직전 4월 25일 DeNA전에서 7이닝 4피안타 2실점(5탈삼진)의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지만, 타선 지원 부재로 시즌 2패째를 안았다. 7회 투아웃 이후 수비 실책으로 결승점을 허용했을 정도로 내용은 좋았고, 올 시즌 꾸준히 선발로서 3승(2패) ERA 2점대의 안정감을 보이고 있다. 안정된 제구의 직구(평균 140km 중반)와 예리한 커브, 체인지업 등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하는 우완 에이스다. 올 시즌엔 새로운 무기인 ‘스플릿컷’ (커터성과 스플리터를 결합한 구종)을 장착하여 삼진을 잡는 결정구로 활용하고 있다. 시범경기부터 야쿠르트의 무라카미, 로테의 소토 등 강타자를 상대로 이 신구종으로 헛스윙을 유도하며 위닝샷으로 시험했고, 실전에서도 효과를 보고 있다.

- 히로시마 타선

크게 밀리지 않더라도 연패가 길어지고 있는 것은 후반 집중력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꾸준한 득점은 올리고 있으나 상위 타선의 출루와 대비해 해결하지 못하는 모습이고 이는 아쉬운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 그나마 이번 경기에 믿을 수 있는 모리시타가 나서기 때문에 많은 득점을 올리지 못하더라도 리드를 기대할 수 있다. 중심 타선이 조금씩 타이밍을 맞춰가며 장타를 기대할 수 있는 점도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 주니치 투수

다카하시 히로토는 4월 25일 야쿠르트전에서 3⅓이닝 7피안타 4실점으로 조기 강판되며 패전 투수가 되었다. 직전 등판에서는 프로 첫 중5일 등판의 부담 속에 제구 난조를 보였고, 시즌 5경기에서 1승 3패 ERA 4점대로 신통치 않은 성적이다. 다카하시는 4월 19일 DeNA전에서 시즌 첫 승리를 거뒀지만, 곧바로 지난 경기에서 무너진 만큼 기복이 있는 모습이다. 최고 시속 156km/h에 이르는 위력적인 포심 패스트볼을 가진 젊은 파이어볼러다. 이외에도 슬라이더 등 변화를 섞지만, 현재로서는 묵직한 속구와 예리한 스플리터가 다카하시 투구의 핵심 가치라 할 수 있다.

- 주니치 타선

주니치 타선은 장타가 쉽게 나오지 않고 있지만 최근 연승 흐름을 타고 있어 자신감은 있다. 하지만 여전히 변화구 대처 능력은 부족하고 노림수를 가져가기 보다는 상대의 실수를 활용하고 있어 리드를 장담하기 어렵다. 더욱이 이번 경기에서는 상대의 강한 불펜을 상대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후반으로 갈수록 장타를 활용한 변수도 노리기 어려울 것이다.

- 결론

히로시마가 연패 흐름을 끊어낼 수 있을 것이다. 선발 맞대결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이고 연패를 기록하는 상황에서도 주축 선수들의 타격 흐름이 상승세를 타고 있기 때문에 주도권을 잡고 리드할 수 있을 것이다. 변수도 쉽게 내주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언더와 함께 히로시마의 승과 핸승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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