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뉴욕M - 2025-04-28 02:35 스포츠중계 무료스포츠중계

워싱턴 좌완 신예 미첼 파커는 4월 23일 볼티모어전에서 8이닝 1피안타 무실점의 압도적인 투구로 시즌 평균자책점을 1.39까지 낮추며 3승째를 올렸다.

올 시즌 첫 5경기 모두 6이닝 이상을 소화해 선발 로테이션에 확고히 자리잡았으며, 작년 신인 시즌 후반부 부진을 딛고 한층 성장한 모습이다.

파커는 투구 시 높은 릴리스포인트에서 나오는 ‘속이는’ 묘한 상승 무브의 포심 패스트볼과 좌타자를 괴롭히는 브레이킹볼이 주무기이다.

좌타자들은 그의 브레이킹볼에 어려움을 겪었다. 파커가 메츠 강타선을 상대로도 이런 약한 뜬공 유도 위주의 낮은 투구로 효과를 볼지가 관건이다.

금년 메츠 타선은 프란시스코 린도어와 피트 알론소를 축으로 최근 10경기 팀 타율 .263에 경기당 평균 4.8득점으로 활발한 상태이며, 특히 린도어는 최근 5경기 타율 .476에 홈런 3개로 뜨거운 타격감을 과시하고 있다.

파커가 좌투수이지만 좌우 가리지 않는 메츠 핵심 타선의 공략을 얼마나 억제할지가 승부 포인트다.

메츠 선발 타일러 메길 역시 시즌 초반 에이스급 피칭을 펼치고 있다. 4월 21일 필라델피아전에서 6이닝 10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승리를 따내 시즌 성적은 2승 2패, ERA 1.40이 되었다.

패배 2경기에서도 평균자책이 낮은 것은 메길에게 득점 지원이 부족했던 영향으로, 실제로 4경기에서 단 4실점만 허용하며 리그 정상급 투구를 이어오고 있다.

2024년 후반 선발 복귀 후부터 메길은 11경기 ERA 1.78의 특급 활약을 해왔고, 올 시즌에도 이를 이어가고 있다.

시속 90마일대 후반까지 나오는 포심 패스트볼에 라이즈 액션이 늘었고, 싱커를 본격 장착해 경기 후반에도 구속 저하 없이 위력을 유지한다.

또한 커브와 체인지업의 구종 가치도 높아져 다양한 레퍼토리를 스트라이크존에 넣는 제구력을 갖추었다.

이런 메길을 상대로 워싱턴 타선은 다소 고전할 가능성이 크다. 워싱턴은 최근 10경기 팀 타율 .243에 경기당 3.5득점으로 득점력이 평범하며, 득점권 타율도 다소 기복을 보이고 있다.

다만 제임스 우드(시즌 8홈런)와 딜런 크루즈 등 장타력 있는 신예들이 메길의 빠른공에 어느 정도 대응해줄지가 변수다.

불펜 싸움에서는 메츠가 조금 우세해 보인다. 메츠 팀 평균자책은 2.45로 메이저리그 1위에 자리할 만큼 투수진이 안정적이고,이는 뒷문 역할을 하는 불펜의 기여도 크다.

다만 오늘 경기 핵심 필승조인 가렛과 민터가 연투로 등판을 하지 못 한다. 이 부분이 오늘 경기 변수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워싱턴 불펜은 최근 5경기 ERA 약 4대 수준으로 평범하고, 어제 경기 패 하면서 필승조들을 쉬게 했던 워싱턴이며 마무리 피네간과 핵심 필승조 페러가 오늘 경기 등판이 가능하다.

타선 흐름을 보면 메츠는 팀 slugging % .394로 리그 10위, 최근 5경기 타율 약 .277로 상승세다. 반면 워싱턴은 최근 5경기 팀 타율 .240, 경기당 평균 3.2득점에 그쳤다.

다만 워싱턴은 홈런 27개로 NL 7위의 파워를 보유하고 있어 한 방은 경계해야 한다. 득점권 OPS는 메츠가 다소 우위에 있어 찬스 활용에서 앞설 전망이다.

선발 매치업은 극강의 구위로 삼진을 잡아내는 메길 쪽에 조금 무게가 실린다. 파커도 홈에서 안정된 피칭을 펼치겠지만, 메츠 타선이 최근 상승세인 만큼 6이닝 2실점 내외로 막는 데 그칠 수 있다.

반면 메길은 워싱턴 타선을 상대로 6~7이닝 1실점 선전이 유력하다. 불펜전에서도 메츠가 경험과 깊이에서 앞서므로, 종합하면 메츠의 승리가 예상되며, 8.5점 기준 언더 경기로 본다.

비록 메츠가 필승조들의 연투자원이 있다고는 하지만 워싱턴의 타격 흐름과 메길이 이닝 소화가 괜찮은 상황이라는 점은 메츠에게 긍정적이다.

저득점 경기가 예상되며 메츠의 승리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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