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Y 토론토 - 2025-04-27 02:05 스포츠중계 무료스포츠중계

뉴욕 양키스는 전날 9회 마무리 데빈 윌리엄스가 2점을 내주며 패해 시리즈 첫 경기를 내줬다.

양키스는 에이스 역할을 하는 좌완 맥스 프리드를 앞세워 설욕을 노린다.

프리드는 올 시즌 5경기에서 4승 무패, ERA 1.42로 안정적이며 특히 최근 18⅔이닝 연속 무실점 행진으로 시즌 초반 리그 최고 투수라는 평가까지 받았다.

직전 등판에서도 7⅔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승리를 따내며 평균자책을 낮췄다.

프리드는 90마일대 중반의 싱커와 커브볼을 주무기로 타자를 요리하고 있으며, 올 시즌 커브의 낙폭과 제구가 뛰어나 양키스의 새 에이스답게 위력을 보여주고 있다.

다만 직전 경기에서 삼진은 2개로 다소 적었는데, 낮 경기 특유의 타자 친화적 환경에서 투구를 조정한 모습이다.

이번 낮 경기에서도 프리드가 장기인 낮은 존 커브로 블루제이스 타선을 유도 땅볼로 묶으며 6~7이닝을 2실점 이내로 막아낼 가능성이 높다.

양키스 불펜은 전날 윌리엄스가 블론 세이브를 기록했지만, 그 동안 불펜진이 안정적이었다.

불펜 평균자책은 최근 5경기 3점대 초반으로 준수하며, 연투로 인한 피로도도 크지 않다.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개막 후 타선이 부진했지만 전날 극적인 역전승으로 분위기를 바꿨다.

선발은 케빈 가우스먼이 나선다. 가우스먼은 시즌 2승 2패 ERA 3.16으로 안정적인 편이지만, 직전 휴스턴전 6이닝 4실점으로 올 시즌 처음 3자책 초과 실점을 기록했다.

이전까지는 매 경기 2자책 이하로 막아왔을 만큼 꾸준함이 돋보인다.

특히 4월 9일 보스턴전에서는 8이닝 무자책 10탈삼진 쾌투로 에이스의 위용을 보여주었다.

가우스먼의 최대 무기는 떨어지는 스플리터로, 올 시즌도 이 구종으로 많은 헛스윙을 유도하고 있다.

다만 시즌 초반 패스트볼 구속이 예년보다 소폭 상승했지만, 이에 타자들이 직구 타이밍을 맞추기 시작하며 피홈런 4개를 허용했다.

낮 경기인 만큼 가우스먼 역시 컨트롤 위주의 투구로 6이닝 3실점 내외의 투구가 예상된다.

블루제이스 불펜은 마무리 호프만이 건재하고, 전날에도 호프만이 세이브를 올렸다. 불펜진은 최근 5경기 ERA 4점대로 다소 기복이 있지만, 필 승조들은 연투 없이 충분한 휴식을 취했다.

타격에서는 양키스가 우위에 있다. 양키스는 최근 10경기 팀 타율 .257로 리그 평균 이상이며, 특히 애런 저지가 타율 .408에 7홈런으로 폭발적인 페이스다.

좌완 가우스먼을 상대로도 저지와 폴 골드슈미트 등 우타 거포들이 스플리터에 대비한 타격 연습을 통해 득점 생산을 노리고 있다.

블루제이스는 최근 10경기 팀 타율 .201로 극심한 타격 침체를 겪었지만, 간밤 9회 알레한드로 커크의 결승 2타점 2루타로 팀에 활력이 생겼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와 보 비셋이 프리드의 커브 공략에 키를 쥐고 있지만, 프리드의 구위와 양키스 불펜을 고려하면 대량 득점은 쉽지 않아 보인다.

선발 싸움에서는 프리드가 조금 우세하고, 타선과 불펜의 뒷받침도 양키스가 앞선다. 접전 끝에 양키스의 승리를 예상한다.

아울러 두 팀의 선발 자원이 준수한 이닝 소화 능력을 보이고 있으나 오늘 낮 경기 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어제 등판을 했던 불펜 자원들의 구위를 의심해야 한다.

경기 후반 득점이 생산될 가능성이 크다.

다득점 상황에서 양키스의 승리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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