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리조나 애틀랜타 - 2025-04-28 05:10 스포츠중계 무료스포츠중계

브랜든 팟은 올 시즌 애리조나의 에이스급 활약을 펼치고 있다. 5경기에서 4승 1패, 방어율 2.73으로 다이아몬드백스를 여러 차례 승리로 이끌었다.

최근 등판한 4월 24일 탬파베이전에서는 6이닝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되며 시즌 세 번째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다.

팟은 평균 94~95마일의 직구와 예리한 슬라이더를 주무기로 삼아 타자를 상대한다.

올 시즌 슬라이더의 피안타율이 매우 낮아 결정구로 위력을 떨치고 있고, 필요할 때 낮은 코스로 떨어뜨리는 체인지업도 유효했다.

젊은 투수답지 않게 제구 난조 없이 안정된 이닝 소화력을 보여주고 있으며, 현재까지 WHIP 1.01로 매우 효율적인 피칭을 이어가는 중이다.

홈인 체이스필드에서 다소 장타에 취약할 수 있다는 우려도 있었으나, 올 시즌 홈경기에서도 장타 허용을 최소화하며 안정감을 보였다.

스펜서 슈웰렌바흐는 애틀란타의 신예 우완 선발로, 시즌 초반 깜짝 활약을 선보이고 있다.

현재 1승 1패, 방어율 2.56, WHIP 0.92를 기록 중이며 4월 중순 이후 선발 로테이션에 안착했다.

5경기에서 무려 27탈삼진을 잡아낼 정도로 뛰어난 구위가 돋보인다. 슈웰렌바흐는 최고 96~97마일에 이르는 강속구를 주무기로 하며,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을 섞어 타자를 요리한다.

특히 낮게 깔리는 슬라이더의 스윙 유도율이 높아 결정구로 자주 활용하고 있고, 패스트볼의 위력으로 카운트를 잡은 뒤 바깥쪽 슬라이더로 헛스윙을 끌어내는 패턴이 효과적이다.

아직 경험이 많지 않아 경기 중 후반으로 갈수록 제구가 흔들리는 모습도 가끔 나오지만, 전반적인 구종 가치 지표에서 패스트볼과 슬라이더 모두 +의 값을 나타낼 만큼 기대 이상의 투구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경기는 낮 경기로 예정되어 있어, 젊은 투수들이 긴장감을 어떻게 관리하는지가 관건이지만 둘 다 큰 무대 경험을 쌓아가며 안정감을 보여주고 있다.

애틀란타 타선은 리그 최상위권의 장타력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 팀 홈런 35개로 메이저 8위에 올라 있고, 지난 10경기 팀 타율 .259로 타격감도 준수하다.

오스틴 라일리와 맷 올슨 등 중심타선의 우타자들은 퍼팟의 빠른 공을 충분히 밀어칠 힘이 있으며, 실투된 슬라이더를 놓치지 않고 장타로 연결할 수 있다.

다만 팟이 낮은 코스로 슬라이더를 잘 제어할 경우, 애틀란타 타선도 삼진을 당할 위험이 있다.

실제로 팟은 올 시즌 애틀란타 강타선인 라이리와 올슨을 이미 상대한 바 있는데, 높은 직구로 파울을 유도한 뒤 낮은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을 잡아낸 바 있다.

한편 애리조나 타선은 최근 팀 타율 .220대까지 떨어지며 10경기 4승 6패로 주춤한 모습이다.

간판타자 코빈 캐롤이 다소 주춤한 가운데 새로 영입된 에우헤니오 수아레즈가 분전하며 지난 경기에서 한 경기 4홈런이라는 진기록을 세웠다.

수아레즈는 우투수 상대 변화구 대처 능력이 좋아 슈웰렌바흐의 슬라이더를 잘 대응할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팀 전체적으로는 득점권에서 응집력이 떨어지고 있어, 애리조나가 슈웰렌바흐의 위력적인 직구에 압도당할 우려도 존재한다.

팟은 현재 페이스라면 애틀란타를 상대로도 6이닝 2실점 내외의 꾸준한 피칭을 펼칠 전망이다. 홈에서 강한 퍼팟이 삼진과 땅볼 유도로 위기 관리에 능하기 때문에 대량실점 가능성은 낮다.

슈웰렌바흐 역시 신예답지 않은 공격적인 피칭으로 애리조나 타선을 압도할 수 있다. 다만 경험 부족으로 이닝이 늘어나면 제구가 흔들릴 수 있어 5이닝 2~3실점 수준으로 막을 것으로 보인다.

두 선발 모두 상대 타선을 크게 압도하기보다는 필요한 아웃카운트를 잡아내며 최소한의 실점으로 버티는 접전을 만들 것이다.

애리조나는 불펜 쪽에 약간의 불안 요소가 있다. 최근 5경기 팀 불펜 방어율이 5점대에 이르렀고, 승리조로 믿었던 케빈 긴켈과 켄달 그레이브먼이 부상으로 이탈한 상태다.

게다가 마무리 퍽 까지 부상으로 불펜이 조금은 불안한 상황이다. 어제 경기에서도 불펜이 후반에 동점을 허용한 바 있다.

반면 애틀란타 불펜은 비교적 안정적이다. 비록 지난 경기 대량실점이 있었지만 이는 경기 초중반 선발 붕괴 탓이 컸고, 필승계투조는 휴식을 취했다.

마무리 라이셀 이글레시아스와 에르난제스는 모두 접전 상황에서 총력 투입이 가능하다.

전체적인 불펜 ERA도 최근 5경기 3점대 후반으로 리그 평균 정도를 유지하고 있어 애리조나보다 나은 편이다.

애리조나는 최근 5경기 팀 타율 약 .230, 경기당 평균 득점 4점 미만으로 공격력이 다소 식었다.

득점권에서의 집중력 부족으로 잔루가 늘어나고, 홈런을 제외하면 큰 점수를 내지 못하고 있다. 반면 애틀란타는 최근 5경기 3승 2패, 팀 타율 .250대, 경기당 평균 5득점을 올리며 꾸준한 득점 생산을 보이고 있다.

특히 찬스에서 터지는 장타가 많아 한번 흐름을 타면 빅이닝을 만드는 경향이 있다. 다만 이번 시리즈에서는 상대 투수진에 눌려 직전 경기 무득점에 그쳤던 만큼, 타선이 다시 반등할 필요가 있다.

선발 대결은 큰 우열 없이 팽팽할 전망이지만, 불펜과 타격 컨디션을 고려하면 원정팀 애틀란타가 약간 유리해 보인다.

다만 승부는 후반에 갈릴 것으로 예상되며, 퍼팟이 마운드에 있는 동안 애리조나가 쉽게 무너지진 않을 것이다.

최근 화력과 불펜의 안정감을 감안하면 애틀란타가 근소하게 정배 승리를 가져갈 가능성이 높다.

언오버는 두 팀의 불펜 상황이 석 견고하지 못해 다득점 경기가 예상된다.

본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