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자스시티 휴스턴 - 2025-04-26 08:40 스포츠중계 무료스포츠중계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경기에서는 선발 투수 매치업으로 세스 루고(캔자스시티)와 헤이든 웨스네스키(휴스턴)가 나선다.

휴스턴 선발 웨스네스키는 직전 등판이었던 4월 19일 SD전에서 5이닝 6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했다.

해당 경기에서 웨스네스키는 85구를 던지며 4탈삼진 1볼넷만을 기록했고, 피홈런 1개를 허용했지만 3.91의 ERA를 유지하며 제 몫을 다했었다.

한편 캔자스시티 선발 루고는 4월 19일 DET전에서 6⅔이닝 5피안타 3실점을 기록했다.

특히 5회말에 터커슨에게 3점 홈런을 얻어맞아 모두 실점으로 연결됐지만, 5탈삼진 무사사구의 안정적인 피칭으로 패전에도 불구하고 3.90의 ERA를 유지했다.

두 선발 모두 최근 등판에서 긴 이닝을 소화하며 컨디션은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불펜 운용 상황을 보면, 휴스턴은 4월 24일 경기가 없어 불펜에 충분한 휴식을 줬다.

시즌 초 팀의 마무리로 자리 잡은 조쉬 헤이더는 4월 18~19일에 연투한 후 4월 23일 1이닝 세이브를 올렸고, 하루 휴식 후 등판하는 만큼 피로도는 크지 않은 상태다.

셋업맨 브라이언 아브레우 역시 4월 19일과 23일에 등판했으나 연투는 피했고, 24일 휴식일을 보냈다.

이에 반해 캔자스시티는 4월 22일 연장 11회 접전과 24일 더블헤더를 치르면서 불펜 소모가 많았다.

특히 마무리 카를로스 에스테베스는 4월 20일과 24일 1차전에 등판해 세이브를 올렸고, 최근 5경기 중 2경기 연투를 소화했다.

에스테베스는 4월 25일 두 번째 경기에서는 휴식을 취했지만, 불펜 필승조가 더블헤더로 다소 지친 상태임은 부인하기 어렵다.

다만 4월 24일 경기가 비로 취소되어 불펜에 숨 돌릴 틈을 준 점은 그나마 다행이다.

타격 흐름을 살펴보면, 휴스턴은 최근 5경기에서 경기당 평균 4.0득점을 올렸다.

4월 21일에는 7득점 대승을 거두었지만 그 외 경기에서는 3득점 내외의 짠물 공격이 이어졌다.

주축 타자인 요르단 알바레즈를 비롯해 득점권에서의 생산력이 다소 기복을 보이며, 팀 장타력도 폭발적이지는 않은 모습이다.

다행히 투수진의 안정으로 접전 상황을 버티고 있지만, 큰 점수 차 리드는 드물었다.

캔자스시티는 시즌 초 극심한 타격 부진을 겪었으나, 최근 5경기에서 경기당 평균 4.4득점으로 반등 조짐을 보였다.

특히 4월 24일 콜로라도와의 더블헤더에서 각각 7득점, 6득점을 몰아치며 장타력이 살아났고, 팀 타율과 OPS도 상승세를 탔다.

다만 이 두 경기가 투수력이 약한 콜로라도를 상대로 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휴스턴 강력한 투수진을 상대로 같은 타격감을 이어갈지는 미지수다.

안정된 선발과 불펜 뎁스를 갖춘 휴스턴의 승리에 무게가 실린다.

웨스네스키가 꾸준히 5-6이닝 2-3실점 이내로 막아주고, 뒷문 단속이 탄탄한 휴스턴이 후반 리드를 지킬 것으로 예상했다.

캔자스시티는 홈에서 타선이 살아나고 있지만 상대 투수진의 벽을 넘기엔 무리가 있어 보인다. 언더/오버 7.5점 기준에서는 양 팀 모두 투수력이 우세한 매치업인 만큼 언더 가능성이 높겠다.

휴스턴 불펜의 안정감과 캔자스시티의 득점력이 들쑥날쑥한 점을 고려하면, 휴스턴 승리와 7.5언더 쪽으로 전망한다.

본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