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VS 탬파베이 - 2025-04-26 10:40 스포츠중계 무료스포츠중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탬파베이 레이스의 맞대결에서는 마이클 킹(샌디에이고)과 쉐인 바즈(템파베이)가 선발로 예고됐다.

샌디에이고 선발 킹은 4월 19일 HOU전에서 5⅔이닝 4피안타 2실점의 퀄리티 스타트급 투구를 선보였다.

이날 킹은 7개의 탈삼진을 솎아내며 휴스턴 강타선을 효과적으로 막았고, 6회까지 마운드를 지키며 시즌 초반 3승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최고 90마일 후반대의 투심과 예리한 슬라이더 조합으로 안정적인 피칭을 이어가고 있다.

이에 맞서는 바즈는 재활 후 복귀한 올 시즌 초반 두 차례 선발 승을 챙겼으나, 가장 최근 등판에서 흔들렸다.

바즈는 4월 19일 NYY전에서 3⅓이닝 5실점으로 부진하며 일찍 강판당했다. 이날 그는 장타 2개와 4개의 볼넷을 허용하며 제구 난조를 드러냈고, 시즌 평균자책점이 3.22로 올라갔다.

앞선 등판들에서는 6이닝 무실점 호투도 있었던 바즈이지만, 직전 경기 난조로 볼 때 컨디션의 기복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불펜 운용에서는 샌디에이고가 다소 유리하다. 파드리스는 직전 시리즈에서 선발들이 비교적 긴 이닝을 던져 불펜 소모를 최소화했다.

샌디애고는 어제 경기가 없었으며 최근 필승조들이 안정적인 마운드 운영을 보이고 있다.

마무리 수아레즈가 견고함을 보이고 있으며 아담과 에스트라다가 셋업맨 역할을 준수하게 하고 있는 상황이다.

반면 탬파베이는 최근 연패 흐름 속에 불펜 투입이 잦았다. 특히 4월 중순 이후 연패를 끊기 위해 불펜 필승조를 연이어 투입하는 경기가 많았고,

4월 20일 바즈가 조기강판 된 경기에서는 불펜이 5명이나 투입되어 많은 이닝을 소화했다.

마무리 피트 페어뱅크스는 어제 경기 등판을 하면서 연투 상황이라 오늘 경기 등판이 어려운 상황이다.

필승조들이 과부하 조짐이 보인다. 연패 기간에 혹사된 탬파베이 불펜이 이날 얼마나 회복된 모습을 보일지가 변수다.

타선의 최근 흐름을 보면, 샌디에이고는 직전 5경기에서 평균 3.2득점으로 폭발적이지는 않지만 필요한 순간 득점을 뽑아내는 집중력을 보였다.

물론 직전 디트로이트전 무득점이 오늘 경기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지는 모르겠으나 현재 타격 흐름이 썩 좋은 상황은 아니다.

아울러 팀 전체적인 장타력은 기대치보다 낮아서, 큰 이닝보다는 점수를 쌓아가는 경향이 강했다.

한편 탬파베이는 최근 득점권에서 잔루를 남기는 장면이 잦았다. 물론 어제 경기 연장 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승리하였지만 경기 중후반 까지 끌려 가는 경기였다.

4월 20일 양키스를 상대로 10점을 뽑아 승리하긴 했지만, 그 경기에서도 선발 바즈가 무너진 후 상대 불펜을 공략해 얻은 점수가 많았다.

그나마 최근 두 경기 모두 7득점을 하면서 타격 흐름을 끌어 올리는 모습이지만 오늘 샌디애고의 마운드가 상대적으로 부담스러운건 사실이다.

선발 싸움에서는 샌디에이고의 킹이 꾸준함과 경험 면에서 바즈보다 앞서 있다.

바즈가 직전 경기에서 무너졌고, 샌디에이고는 홈 이점을 안고 있는 만큼 분위기도 우위다.

불펜 안정감과 최근 타선의 짜임새 역시 샌디에이고 쪽이 낫다고 본다.

따라서 이 경기는 샌디에이고의 승리를 예상한다. 다만 두 팀 모두 폭발적인 득점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고, 킹과 바즈 모두 능력이 있는 투수인 만큼 경기 양상은 투수전으로 흘러갈 가능성이 높다.

주어진 언오버 기준 6.5점은 매우 낮은 수치지만, 그만큼 투수전을 예고하는 지표다.

실제로 양 팀 타선 컨디션을 보면 7점 미만의 저득점 경기가 나와도 이상하지 않다.

이날 경기는 샌디에이고 승리와 6.5언더를 조심스럽게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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