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VS 두산 - 2025-04-24 18:30 스포츠중계 무료스포츠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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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움 투수
김연주가 선발로 나선다. 빠른볼 위주의 투구 패턴을 갖고 있는데 이 빠른볼의 위력이 강하지 못하다. 그렇다보니 카운트를 유리하게 잡더라도 상대에게 공략 당하거나 변화구의 위력 또한 상대적으로 떨어진다. 그렇기 때문에 지난 경기 마운드 운영의 분위기를 바꾸기 어려울 것이고 상대적인 부담이 크다. 불펜 투수들이 여유롭게 나설 수 있는 상황이어도 긴 이닝을 소화할 수 있는 선수가 부족하기 때문에 타선의 활약이 나오지 못한다면 마운드 운영은 어려워 질 수밖에 없을 것이다. SSG 타선의 장타를 막기 위해선 빠른볼 구위가 필요한데 우선적으로 김연주에게는 이러한 모습을 기대하기 어렵다.
- 키움 타선
푸이그가 조금씩 개선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타선의 응집력은 쉽게 나오지 못하고 있다. 하위 타선으로 갈수록 상대의 구위를 쉽게 이겨내지 못하는 중이고 카디네스 - 최주환 - 푸이그의 활약에도 다른 득점 루트가 없으니 흐름을 확실하게 가져오지 못한다. 더욱이 콜 어빈과 같이 빠른볼 계열로 승부를 하는 유형에게 비교적 고전하고 있다. 이번 경기에서도 중심 타선의 활약이 이어지더라도 결국엔 흐름을 쉽게 이어가지 못하며 고전할 가능성이 크다. 수비에서의 불안함도 변수를 내줄 수 있는 요소다.
- 두산 투수
선발 투수가 긴 이닝을 소화하지 못했으나 불펜의 활약을 바탕으로 리드를 이어갔다. 불펜 소모가 있었어도 필승조 소모는 최소화 했기 때문에 마운드 운영에도 비교적 여유가 있다. 또한 안정적인 활약을 이어가고 있는 어빈이 나서기 때문에 심적으로 편한 상대에게 압박을 받지 않으며 자신의 투구를 이어갈 수 있을 것이다. 빠른볼 위주의 패턴을 가져가면서도 맞춰 잡는 제구력을 가져갈 수 있고 선발 맞대결에서 주도권을 잃지 않는다면 변수를 쉽게 허용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 두산 타선
김재환이 역할을 해줬을 때 타선의 짜임새가 확실하게 달라진다. 케이브가 상위 타선에서 활약을 이어가고 있기 때문에 양의지 - 양석환 - 김재환으로 이어지는 중심 타선의 생산성에 따라 분위기가 크게 바뀐다. 그리고 이번 경기에서도 구위가 부족한 김연주를 상대하기 때문에 하위 타선이 활약하지 못하더라도 경기 초반부터 상위 타선의 활약을 바탕으로 확실한 주도권을 잡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정수빈이 출루 했을 때 주루 플레이로 경험이 적은 상대에게 혼란을 줄 수 있고 노림수가 강한 양의지 - 양석환이 실투를 놓치지 않고 정타를 맞춰낼 수 있을 것이다.
- 결론
두산이 지난 경기와 같은 흐름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선발 맞대결에서는 더욱 안정감 있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고 타선의 활약과 함께 여유로운 불펜 싸움 구도가 이어지며 투/타 조화가 맞을 수 있을 것이다. 키움 입장에서는 중심 타선의 장타가 나오지 못한다면 변수를 만들기 어려울 것이다. 오버와 함께 두산의 승과 핸승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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