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SK VS 수원 KT - 2025-04-25 19:00 스포츠중계 무료스포츠중계

23일 1차전에서는 SK가 수원 KT를 65-61로 누르고 먼저 1승을 챙겼다.

경기 초반 허훈의 활약에 밀려 1쿼터 한때 10점 차까지 뒤졌지만, SK는 후반에 자밀 워니의 공격력을 앞세워 역전했다.

워니는 23득점 9리바운드로 골밑을 지배했고, 김선형도 10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KT는 허훈이 24득점으로 분전하고 외국인 선수 레이션 해먼즈도 18득점 15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지만,

팀 야투 난조로 4쿼터 뒷심이 부족했다. 결국 SK가 막판 수비 집중력으로 KT의 추격을 저지하며 접전 끝에 승리했다.

SK는 김선형이 이끄는 노련한 백코트를 자랑한다. 비록 1차전에서는 10점에 그쳤지만, 김선형은 경기 조율과 돌파에서 여전히 위협적이고, 수비 specialist 오재현 등 지원도 탄탄하다.

KT의 백코트는 에이스 허훈이 핵심이다. 허훈은 1차전 전반에만 팀 공격을 주도할 정도로 폭발력이 있고 패싱 게임도 뛰어나다.

백코트만 놓고 보면 두 팀 모두 국내 최고의 가드진을 보유하고 있어 대등해 보이지만, 경험 면에서는 김선형이 한 수 위라는 평가다.

1차전 후반 SK가 허훈 수비를 강화하며 흐름을 되찾은 만큼, 2차전에서도 SK 백코트의 수비 전환과 경기 조율 능력이 조금 우위에 있을 것으로 보인다.

SK의 프런트코트는 자밀 워니라는 리그 최고의 외국인 센터를 중심으로 돌아간다.

워니는 1차전 후반에만 연속 득점을 몰아치며 게임 체인저 역할을 했고, 최부경이 골밑에서 궂은일을 하며 힘을 실어주고 있다.

반면 KT의 프런트코트는 젊은 센터 하윤기와 외국인 포워드 해먼즈 조합으로 맞선다.

해먼즈는 1차전에서 SK 높이에 맞서 분전했고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존재감을 보였다.

또 문성곤이나 문정현 같은 포워드진의 수비력도 KT의 강점이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골밑 파괴력에서는 SK가 우세하다. 워니의 골밑 장악력과 리바운드 능력, 여기에 높이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SK가 인사이드에서 좀 더 강점을 보일 전망이다.

SK는 정규시즌 1위를 차지할 만큼 시즌 내내 안정적인 전력을 보여왔다.

시즌 막판에도 주전들을 적절히 안배하면서도 승리를 챙기는 노련함으로 41승을 올렸고, 4강 PO를 앞두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KT는 정규시즌 33승 21패(4위)로 마감했고, 6강 PO에서 부산 KCC를 꺾고 올라오는 상승세였다.

플레이오프 들어 SK에 비하면 한 차례 시리즈를 더 치르면서 피로도가 있었지만 실전 감각은 오히려 좋았다.

1차전에서도 초반 기세를 잡았던 만큼, KT도 최근 흐름이 나쁘지 않다.

다만 체력 면에서는 6강전을 치른 KT보다 휴식과 경험이 있는 SK가 조금 유리하다.

정규리그에서 SK가 KT를 상대로 5승 1패로 크게 우위를 보였다. SK는 KT와의 맞대결마다 접전 끝에 집중력을 발휘하며 여러 차례 역전승을 거두는 등 강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시즌 막바지에 열린 양 팀의 대결에서도 SK가 역전승을 거두며 KT에 강한 면모를 재확인했다.

KT로서는 정규시즌에 열세였던 SK를 플레이오프에서 넘어서기 위해 전술적인 변화가 절실하다.

1차전에서도 후반 SK 수비에 공격이 막힌 만큼, 2차전에서는 상대 수비 변화에 맞춘 허훈의 플레이메이킹과 외곽 지원이 중요할 전망이다.

2차전은 SK가 홈에서 유리한 경기를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1차전에서 드러난 전력상의 우위(특히 골밑 장악력)와 상대전적 우세를 고려하면 SK가 다시 승리를 가져갈 가능성이 높다.

다만 핸디캡 -5.5점은 1차전 최종 점수차(4점)보다 큰 수치다. SK는 전통적으로 승리한 경기에서 큰 점수 차보다는 접전 상황에서 집중력으로 이기는 경향이 있다.

KT도 쉬운 상대가 아닌 만큼, SK의 승리를 예상하면서도 핸디캡 커버는 미지수다.

5~6점 차 박빙 승부가 자주 나오는 두 팀이어서, SK가 이기더라도 -5.5를 넘기기는 살짝 부담스러워 보인다.

접전 끝에 SK의 5점 이내 신승 가능성이 높다.

1차전 합계 득점이 126점에 불과했을 정도로 공수 모두 신중한 플레이오프 농구가 전개됐다.

SK는 수비 중심의 팀 컬러를 유지하며 KT를 60점대에 묶었고, KT도 압박 수비로 SK를 60점대 득점에 그치게 했다.

두 팀 모두 수비 조직력이 좋아 저득점 양상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다만 1차전보다 KT의 외곽슛이 조금 더 살아나거나 SK의 공격 전술이 조정된다면 득점은 다소 늘어날 수 있다.

그럼에도 147.5점은 다소 높은 기준으로, 언더 선택에 무게가 실린다.

실제로 두 팀의 정규시즌 맞대결 평균 득점도 140점대 초반에 머물렀고, 플레이오프 특유의 긴장감으로 속공 빈도가 낮아 득점이 제한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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