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16일 기아 kt 분석 스포츠중계 무료스포츠

KIA 투수

김도현이 선발 투수로서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다. 준수한 빠른볼 구위와 함께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에 투심까지 활용하며 위기 상황을 벗어난다. 제구력이 안정적이다보니 많은 피안타를 허용 하더라도 맞춰 잡는 피칭이 가능하다. KT 타선이 변화구 승부에 고전하고 있음을 감안하면 김도현이 지난 경기와 같은 활약을 다시금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불펜 또한 부상자들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지만 필승조가 견고하게 버텨내며 리드를 쉽게 뺏기지 않는다.



- KIA 타선

김도영, 김선빈의 공백이 느껴지고 있으나 언제든지 장타를 기록할 수 있는 선수들이 즐비한 것은 긍정적인 부분이다. 나성범 - 최형우 - 위즈덤에 지난 경기엔 최원준도 장타를 기록했기 때문에 제구력에 부족함이 있는 오원석을 상대로도 장타를 통해 변수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불펜 싸움에서 다시금 유리한 구도를 만들어내며 리드할 수 있을 것이다.



- KT 투수

오원석이 준수한 빠른볼 구위와 슬라이더를 통해 여전한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지만 명확한 한계점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빠른 템포로 투구를 이어가다가도 잦은 볼넷과 비교적 단순한 패턴으로 인해 공략 당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이로인해 이닝 소화와 대비해 실점이 많다. KIA 타선을 상대로도 중심 타선에겐 승부를 쉽게 가져가지 못했던 것을 감안하면 이번 경기에서도 마운드 운영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 KT 타선

주축 선수들의 컨택 비율이 크게 떨어져 있다. 상위 타선이 모두 장타력을 갖추고 있어 이를 바탕으로한 운영을 해왔는데 공격 첨병역할을 해주던 로하스부터 출루를 이어가지 못하니 득점 루트를 쉽게 형성하지 못하고 있다. 이는 김도현과 같이 다양한 구위를 갖추고 있는 유형에게 노림수를 쉽게 가져가지 못하며 끌려다닐 가능성을 높인다. KIA의 불펜을 상대로도 구위를 쉽게 이겨내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 결론

KIA가 김도현의 활약을 앞세워 연승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많은 득점을 올리지 못하더라도 오원석을 상대로 경기 중반 이후 잡은 찬스를 크게 살릴 수 있을 것이고 유리한 불펜 싸움 구도로 끌고가며 리드할 것으로 보인다. 오버와 함께 KIA의 승과 핸승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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