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30일 kbl 부산kcc 창원lg 분석

부산 KCC

허웅의 복귀에도 힘을 쓰지 못했다. 다소 무기력했는데 이승현의 활약은 너무나도 미비하고 정창영 또한 존재감이 없었다. 라렌이 활약을 이어가고 있으나 국내 선수들이 수비는 고사하고 득점마저 가담하지 못하니 전체적으로 밸런스가 크게 무너져있다. 결국 지난 시즌 극적인 결과를 냈던 것과 다르게 올 시즌 내내 주축 선수들의 줄부상과 부진속에 PO 탈락이 확정됐다. 그렇기 때문에 이제 선수들의 집중력은 크게 떨어질 수밖에 없다. 물론 홈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내고 싶을 것이기 때문에 평소보다 힘을 더 낼 수는 있겠지만 당장 창원 LG를 상대로 포스트에서 주도권을 유지할 수 있는 선수조차 없다. 라렌이 골 밑에 더 많은 신경을 쓰는 순간 공격부터 풀어가지 못할 것이기 때문에 진퇴양난이 될 가능성이 크다.



- 창원 LG

2위 싸움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비교적 편한 상대를 만났다. 지난 경기와 다르게 선수들의 집중력이 높아질 수 있을 것이고 타마요 또한 다시금 존재감을 드러낼 수 있다. 당장 골 밑에서의 수비 라인이 열세인 상대이기 때문에 리바운드 싸움에서 확실한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이고 양준석 - 유기상으로 이어지는 백코트 라인의 활약은 눈에 띄었기 때문에 리드를 기대할 수 있다. 당장 2위를 기록하기 위해선 남은 경기를 모두 잡아내야 하기 때문에 부담감이 생길 수 있겠지만 전력적인 우위를 가져갈 수 있는 상황에서 평소 보였던 수비적인 운영보다 공격 위주의 패턴을 가져가며 강한 주도권을 가져갈 수 있을 것이다. 올 시즈 맞대결들에서도 제공권 싸움 우위와 함께 3점 공격을 통해 초반부터 강한 흐름으로 밀어붙였다.
결론

창원 LG 입장에선 물러설 수 없다. 순위 싸움을 이어가는 과정에서 연패를 기록했기 때문에 빠르게 끊고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려 할 것이다. 올 시즌 상대적인 강세를 확실하게 가져갔던 부산 KCC를 상대로 외인 맞대결에서부터 리드할 수 있을 것이고 백코트 싸움에서도 우위를 가져가며 대량 득점으로 리드할 수 있을 것이다. 오버와 함께 창원 LG의 승과 핸승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