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5일 지로나 알라베스 분석

지로나(9승 7무 13패/13위)



매치 리포트(vs 바르셀로나/1-4패)



포인트#1 - 해체 직전



아무래도 이번 시즌을 끝으로, 미첼 감독은 물론 선수들까지, 팀을 떠나게 될 수 있다.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한 지로나의 꿈은 한 시즌 만에 해체될 위기다. 재정난 때문에 체급을 유지하지 못했고, 미첼 감독은 주력들이 떠난 가운데 전술까지 수정하며 유럽 대항전에 진출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너무나 큰 한계를 느껴버렸다. 지로나는 지난 12경기에서 1승 3무 8패를 기록하며 부진했고, 여기서 흐름을 끊지 못하면 강등권 추락까지 걱정해야 된다.



포인트#2 - 공격수 없어요



미첼 감독의 전술은 온 더 볼 능력이 뛰어난 2선 자원들이 필요하고, 과감하게 박스 안에서 슈팅할 수 있는 톱이 필요하다. 도우비크, 사비우 등 팀을 떠난 선수들이 그립다. 그나마 온 더 볼 능력이 좋은 브리안 힐과 이반 마르틴이 부상을 당했고, 미오프스키와 아벨 루이즈의 부상으로 정통 스트라이커도 없는 상황이다.



@알라베스(6승 9무 14패/17위)



매치 리포트(vs 풀럼/2-1승)



포인트#1 - 머리로 승부



그나마 알라베스가 지로나 상대로 해볼만한 부분이 바로 제공권 싸움이다. 알라베스는 그래도 공중볼 싸움에 강한 팀이고, 공격 세트피스가 위협적인 편이다. 리그를 지배할 정도로 공중볼 싸움에 강한 팀은 아니지만, 그래도 많은 약점 속에서 찾을 수 있는 유일한 강점이다. 특히 지로나의 수비진이 제공권 수비에 심각한 약점을 드러내기 때문에, 알라베스는 이 부분을 적극적으로 공략해야 될 것이다.



포인트#2 - 접전 능력



원정 경기에서 2승 5무 8패를 기록하며 부진했지만, 안방 대기 득점이 2배나 많다. 안방 기준 언더 메이커라고 볼 수 있지만, 원정 경기는 오버 메이커다. 알라베스의 원정 경기에서 평균 3골 이상 발생하고 있으며, 공격적인 수비 방식 때문에 상대 수비의 실수를 유도하는 동시에 본인들 역시 후방 관리가 안 되기 때문에, 잦은 실수에 의해 다득점이 발생하곤 했다.



@ 에디터 코멘트



지로나는 끝났다. 지난 시즌의 돌풍은 한 시즌만에 끝나버렸고, 솔직히 알라베스 정도도 쉽게 이길 수 있다는 마음을 품기 어려울 정도까지 추락했다. 게다가 강등 위기로 몰린 알라베스측의 동기부여가 더 강하다. 임대 선수가 많은 지로나는 선수단 분위기를 끌어 올릴 수 있는 방법이 없다.



추천 팁 : 알라베스 플핸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