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6일 울산 현대모비스 서울삼성 분석

울산 현대모비스

포스트에서의 강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여기에 백투백 일정까지 치르기 때문에 체력적인 부담도 있다. 그나마 서울 삼성을 상대로는 지난 경기와 대비해 외인 맞대결에서 주도권을 가져갈 수 있는 가능성이 조금 더 높다. 또한 국내 선수들의 활약도 가져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 서울 삼성이 외곽에서의 활약을 안정적으로 가져가는 유형이 아니기 때문에 골 밑에서의 강세를 가져가며 운영하는 유형의 현대모비스가 강세를 보여줄 수 있는 상황이다. 지난 경기와 대비해 변수를 쉽게 내주지 않을 수 있고 제공권 싸움에서 우위를 가져갈 수 있다면 자연스럽게 외곽에서 공간을 내주지 않으며 원하는대로 운영을 풀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서울 삼성

올 시즌 단 한번도 제대로 나오지 못했던 국내 선수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물론 상대의 주축 선수가 대거 빠진 상황이긴 하더라도 외인 맞대결에서의 리드와 함께 베테랑 선수들이 가교 역할을 확실하게 해주며 이상적인 운영을 했다. 로빈슨 3세와 구탕이 빠른발을 활용해 흔들어주고 이정현 - 최현민 - 최성모로 이어지는 국내 라인업이 14개의 3점슛을 바탕으로 대량 득점을 올려줬다. 이번 경기에서도 득점만큼은 상대에게 밀리지 않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 하지만 꾸준한 강세를 보여주지 못했던 공격이 지난 경기와 같이 성공률 50% 수준의 극적인 활약을 이어갈 것이라 장담하기 어렵다. 또한 골 밑에서 받는 압박히 다를 것이기 때문에 적극적인 공략도 펼치기 어렵다. 최하위를 기록하지 않기 위해 집중력을 발휘할 것으로 보이지만 전력적으로 부족한 부분을 채워내는 것이 쉽지만은 않다.



- 결론

현대모비스는 순위 싸움을 가져가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경기를 편하게 가져가기 어렵다. 그렇기 때문에 지난 경기의 아쉬움을 털어내기 위해서라도 더 많은 움직임을 가져가려 할 것이고 본래의 강점인 포스트에서의 압박과 함께 득점 라인을 안정적으로 가져가며 리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국내 매치업에서 현대모비스가 쉽게 밀리지 않을 것이고 공격 위주의 운영이 펼쳐지는 상황에서 로테이션 싸움에서도 우위를 가져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오버와 함께 현대모비스의 승과 핸승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