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11일 리옹 맨유 분석

@리옹(프랑스 리그1 5위)



16강 매치 리포트(vs FCSB/합계 스코어 7-1승)



포인트#1 - 폰세카 이겨낼까?



폰세카의 가장 큰 약점으로 유명한 부분은 바로 단기전 능력과 강팀에 약하다는 점이다. 폰세카의 경기는 재밌다. 하지만 강팀을 상대로는 굉장히 애매하고 지루한 경기를 보여줄 때가 많다. 체급에 대한 파악을 제대로 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상대가 강팀이라면, 전술을 변경해서 역습 시퀀스를 통해 득점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하는데, 폰세카는 4-2-3-1 포지션 플레이를 버리지 못하며 전술적으로 읽히곤 했다.



포인트#2 - 리옹의 공격진



맨유가 노리고 있는 세르키가 후반기에 미친 퍼포먼스를 보여주기 시작했고, 미카우타제, 라카제트 같은 톱 자원들의 득점력도 우수하다. 사이드 밸런스가 그다지 좋은 팀은 아니지만, 그래도 리옹의 공격수들은 맨유보다 득점력이 좋은 편이고, 체르키가 상대 수비를 끌어주고 공간을 창출하는 역할을 워낙 잘 해주면서, 맨유 수비진의 혼란을 야기할 수 있다.



@맨유(프리미어리그 13위)



16강 매치 리포트(vs 소시에다드/합계 스코어 5-2승)



포인트#2 - 맨유의 한계



맨시티와 노팅엄 상대로 득점하지 못했다. 레스터와 같은 약팀은 3-0으로 털어버렸지만, 노팅엄과 맨시티 상대로는 득점하지 못했다. 여전히 맨유의 공격은 무기력하며, 스트라이커들이 포스트 플레이나 연계를 제대로 해주지 못하면서 세밀함이 떨어진다. 아모림의 전술에서 스트라이커가 득점원으로서 확실한 능력을 보여줘야 하며, 윙백들도 공격적으로 좋은 움직임을 보여줘야 하는데, 맨유는 아모림 감독이 핵심으로 뽑은 포지션에서 전혀 생산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포인트#2 - 맨유에 필요한 변화



멘유의 레전드 개리 네빌의 코멘트를 빌리자면, "아모림의 축구는 지나치게 로봇 같다". 아모림은 좋은 감독이다. 그가 선호하는 스리백 시스템은 현대적이고, 선수 구성만 좋다면 충분히 대권에 도전할 수 있다. 하지만 맨유에는 리그 최고 수준의 선수가 없고, 스쿼드를 완전히 갈아버려야 하는 상황이다. 철저한 시스템 축구는 선수들의 기량이 최고가 아닐 경우, 상대 입장에서 대응하기도 쉽고 약점을 찾기도 쉽다. 맨유는 혼자서 변수를 만들 수 있는 선수가 없다. 현재 맨유의 상황을 고려하면 시스텝 집착을 버리고 조금 더 시원하고 선수들의 능력과 성향에 맞는 전술이 필요하다.



@에디터 코멘트



맨유의 축구는 쉽다. 아모림은 2명의 중앙 미드필더를 기용하면서 한 명은 밑으로 내려서 3-3 대형을 만들어 후방 빌드업이 돌아가게 만들고, 나머지 1명의 미드필더는 2선에 붙어서 공격을 지원한다. 하지만 마무리 능력이 좋고 연계도 잘 해주는 선수가 없다. 저크지와 호이룬 모두 이번 시즌 최악이다. 이러한 축구를 고집하면 맨유는 4강에 진출하지 못할 것이다. 폰세카 감독의 단기전 능력은 매우 형편없지만, 맨유가 잘못된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기에, 리옹이 맨유에 패하진 않을 것이다.



추천 팁 : 리옹 플핸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