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 디트로이트 - 2025-04-29 09:10 스포츠중계 무료스포츠중계

선발 투수 비교

휴스턴은 우완 로넬 블랑코가 선발로 나온다. 블랑코는 올 시즌 선발로 자리잡아 2승 2패, ERA 5.01을 기록 중이다.

시즌 초반엔 기복이 있었으나 가장 최근 등판에서는 6.2이닝 1실점으로 훌륭한 투구를 했다.

특히 그 경기에서 블랑코는 토론토 강타선을 상대로 피안타 2개, 1실점으로 막고 승리를 챙겼다​.

그의 주요 무기는 슬라이더로, 시즌 내내 슬라이더의 위력은 인상적이었다는 평가다. 다만 제구 불안으로 볼넷을 다소 허용해 WHIP가 1.37로 약간 높은 편이다.

디트로이트 선발은 올 시즌 새롭게 에이스 역할을 맡은 잭 플래허티다.

플래허티는 이적 후 디트로이트에서 5경기 선발 등판해 1승 2패, ERA 2.63으로 준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직전 경기에서는 샌디에이고를 상대로 6이닝 2실점(피홈런 1개) 9탈삼진의 인상적인 투구를 했다.

비록 2-0 패배로 타선 지원을 못 받아 패전 투수가 되었지만, 이날 플래허티는 시즌 첫 6이닝 소화와 함께 높은 탈삼진수를 기록하며 건강한 모습을 보였다.

그의 투구 레퍼토리는 예리한 너클 커브와 슬라이더, 그리고 평균 93~94마일의 포심 패스트볼이다. 특히 지난 경기에서는 커브로만 10개의 헛스윙을 유도하며 결정구로 크게 효과를 봤다.

투수 vs 타자

블랑코는 뛰어난 슬라이더를 바탕으로 우타자 상대 슬라이더 피안타율이 낮다. 디트로이트 타선에는 하비에르 바에즈 같은 우타 거포가 있는데, 바에즈는 원래 슬라이더 유인구에 약점이 있어 블랑코에게 쉽게 삼진을 당할 수 있다.

블랑코의 과제는 좌타 공략인데, 올 시즌 좌타자 상대 피OPS가 상대적으로 높았다.

디트로이트의 좌타 중심인 라일리 그린은 블랑코의 실투성 높은 패스트볼을 놓치지 않고 타격할 가능성이 있다.

특히 그린은 최근 타격감이 좋으나 어제 경기에서는 무안타를 기록하였다.

블랑코로선 슬라이더로 스트라이크를 잡은 뒤 체인지업 등으로 좌타를 상대하며 땅볼을 유도해야 한다.

플래허티는 현재 커브와 슬라이더의 조합이 절정에 있다. 휴스턴 타선은 리그에서 변화구 대응이 좋은 축에 속하지만, 플래허티가 올 시즌 보여준 너클 커브 각도는 탁월해 쉽게 공략하기 어려울 수 있다.

휴스턴의 키플레이어는 요르단 알바레즈다. 알바레즈는 팀 내 가장 뛰어난 장타자로 우완 투수의 실투를 한 방에 넘길 수 있다.

플래허티가 피홈런이 거의 없지만(지난 경기 첫 피홈런), 알바레즈와의 대결에서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호세 알투베도 복귀 후 컨디션이 올라오고 있어, 초구부터 적극적으로 노려볼 수 있다.

전반적으로는 플래허티가 직구보다는 컷 패스트볼이나 슬라이더로 휴스턴 타선을 상대하며, 삼진보다는 범타 유도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불펜 분석

양 팀 불펜 모두 최근 안정적이다. 휴스턴 불펜은 시즌 팀 불펜 ERA 3점대 초반을 유지하며 좋은 흐름이다.

휴스턴의 마무리가 헤이더가 시즌 초반 조금 부진했지만 이제는 안정을 찾아가는 모습이며 최근 5경기 불펜 ERA는 약 3.20. 4월 28일 캔자스시티전에서는 불펜이 3이닝 1실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디트로이트 불펜도 시즌 초반 불안했으나 점차 안정을 찾아 최근 5경기 ERA 2점대로 훌륭했다.

특히 직전 볼티모어와의 3연전 스윕 과정에서 불펜이 매경기 무실점 계투를 선보였고, 4월 28일에는 7-0 완승으로 불펜 소모도 최소화했다.

마무리 베스트와 칸레는 매 경기 준수한 마운드 운영을 해 주고 있다

그래도 휴스턴 불펜층이 두껍고 연투 부담이 큰 투수는 없어서 양측 불펜 대결은 대등하거나 약간 휴스턴 우위로 평가된다.

타격 흐름

휴스턴 타선은 시즌 초반 주춤했으나 최근 서서히 반등세다. 지난 5경기 팀 타율 0.255, 경기당 평균 4.0득점을 기록했다.

특유의 응집력 있는 공격보다는 장단맞은 안타로 점수를 내는 경향이 두드러졌다. 알바레즈와 카일 터커의 중심타선은 꾸준히 제 몫을 하고 있지만,

하위 타순이 다소 침묵해 폭발력은 제한적이었다.

디트로이트 타선은 최근 상승세가 두드러진다. 직전 볼티모어를 3연전 싹쓸이하는 동안 경기당 5.0득점, 팀 타율 0.280을 기록했다.

특히 스펜서 토르켈슨과 라일리 그린의 젊은 콤비가 장단친 안타로 득점을 쌓았고, 맷 비어링 등의 조연들도 적시타를 때려 주었다.

한 가지 주목할 점은 디트로이트가 좌완보다 우완 상대 성적이 더 좋다는 것이다. 우완 상대 팀 타율이 더 높고, 홈런도 우완 투수 상대로 더 많이 터졌다.

이는 플래허티 등 선발진의 호투로 인한 접전 양상이 아니라, 점수 주고받는 흐름에도 대비해야 함을 시사한다.

경기 전망: 선발 싸움에서는 플래허티가 조금 더 길게 버티고 블랑코는 5이닝선에서 내려올 것으로 예상된다.

초반 1-2점 차의 투수전 양상 속에 5회까지 점수가 많지 않을 것이다. 휴스턴은 알바레즈의 솔로포나 터커의 2루타 등으로 점수를 내고, 디트로이트는 그린과 바에즈의 적시타로 맞서는 식으로 중저득점의 팽팽한 경기가 전개될 전망이다.

6-7회 이후 불펜 대결에서는 휴스턴이 경험에서 오는 노련함으로 디트로이트 젊은 타선을 막아낼 가능성이 크다.

반면 디트로이트 불펜도 최근 좋지만 휴스턴 상위 타선을 완전히 봉쇄하긴 벅차 보인다.

결국 경기 후반 휴스턴이 결정적인 추가 득점을 올리며 승리를 가져갈 것으로 보인다. 예상 스코어는 3:2 또는 4:3 정도로, 총득점은 책정된 기준 7.5 언더/오버 중 언더에 약간 더 무게가 실린다.

믿음직한 플래허티가 있기에 디트로이트가 쉽게 무너지지 않겠지만, 휴스턴이 투타 균형에서 앞서며 접전 끝 승리를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추천 팁 : 언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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