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로라도 애틀랜타 - 2025-04-29 09:40 스포츠중계 무료스포츠중계

콜로라도 선발 라이언 펠트너와 애틀란타 선발 브라이스 엘더의 맞대결이다.

펠트너는 올 시즌 5경기에서 0승 1패, 3.86의 평균자책점을 기록 중이다.

특히 4월 11일 밀워키전 6이닝 1실점, 4월 23일 캔자스시티전 7이닝 1실점으로 두 차례 퀄리티 스타트를 달성하며 안정감을 보였다.

다만 4월 16일 LA다저스전에서는 제구 난조로 2⅔이닝 5실점하며 흔들린 바 있다.

펠트너는 직구와 슬라이더를 주로 구사하고 있는데, 작년 후반기부터 슬라이더의 위력이 살아나면서 타자들의 헛스윙을 유도하는 비율이 높아졌다.

올 시즌 평균 구속 94마일의 패스트볼과 85마일의 슬라이더 조합으로 승부하며, 종종 체인지업도 섞는다.

그의 슬라이더는 수직 움직임이 큰 편이고 직구 역시 땅볼 유도에 효과적이라 상대 타선을 적절히 묶고 있다.

홈구장 쿠어스필드의 특성을 감안해도, 최근 두 경기에서 볼넷을 최소화하고 투구 수를 관리한 만큼 이날 5~6이닝 소화를 기대해볼 만하다.

엘더는 올 시즌 시작을 마이너에서 맞이했으나 선발 로테이션 공백으로 4월 초 콜업되었다.

현재 성적은 0승 1패, 5.57의 평균자책점으로 펠트너보다 다소 부진하다.

4월 24일 세인트루이스전에서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며 팀 승리에 기여해 ERA를 낮췄지만, 이전 세 경기에서는 경기당 4~5실점으로 고전했다.

특히 4경기에서 피홈런 5개를 허용했는데, 이는 싱커의 높게 뜬 투구가 장타로 연결된 결과였다. 엘더는 싱커(약 92마일)와 슬라이더(85마일) 비중이 높고, 네 가지 구종(싱커, 슬라이더, 포심 패스트볼, 체인지업)을 고르게 던진다.

그의 싱커는 평균보다 헛스윙을 많이 유도하지만 뜬공 비율이 높고 슬라이더는 수직 낙차가 큰 유형이다.

제구만 된다면 5이닝은 막아줄 수 있겠으나, 쿠어스필드에서의 피홈런 위험을 고려해야 한다.

타선은 최근 흐름에서 큰 차이를 보인다. 콜로라도는 직전 5경기 팀 타율 .206, 장타율 .382로 극심한 타격 침체를 겪고 있다.

같은 기간 경기당 평균 득점은 약 3~4점에 불과하며, 최근 10경기에서 1승 9패로 완전히 주춤했다.

주축 타자 크리스 브라이언트와 유망주 에즈키엘 토바르까지 부상으로 이탈하여 타선의 무게감이 떨어진 상태다.

반면 애틀란타는 최근 5경기 팀 타율 .276, 장타율 .442로 활발한 공격력을 보이고 있고 경기당 평균 득점도 약 5.8점으로 높다.

특히 마셀 오즈나와 알렉스 버두고 등이 타선을 이끌며 지난 10경기 팀 타율 .266을 기록했다.

다만 애틀란타는 간판타자 로날드 아쿠나 주니어가 무릎 부상으로 결장 중이고, 주전들의 공백을 버두고 등의 활약으로 메우는 상황이다.

불펜 운용에서도 두 팀의 사정이 엇갈린다. 콜로라도는 최근 선발들이 이닝을 길게 끌지 못해 불펜 소모가 많았다.

지난 5경기 팀 불펜 ERA가 5점대 중반에 이를 정도로 흔들렸고(팀 전체 최근 10경기 ERA 5.73이며 연장 승부까지 갔던 4월 23일 경기에서는 필승조를 모두 투입하며 힘을 뺐다.

반면 애틀란타는 불펜 운용에 비교적 여유가 있었다. 최근 승리한 경기들에서 점수 차를 벌려 마무리 라이셀 이글레시아스 공백에도 불펜이 부담 없이 투입되었고, 1점차 승부였던 4월 27일 경기 정도만 필승조를 가동했다.

물론 애틀란타가 불펜이 석 두텁지는 못 하다.. 긴 이닝 승부로 흐르면 두 팀 모두 불펜이 취약점을 드러낼 수 있다.

객관적인 전력은 애틀란타가 우위다.

애틀란타는 시즌 12승 15패로 중위권 성적이지만, 최근 7승 3패 상승세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선발 매치업에서는 펠트너가 꾸준함에서는 엘더보다 나은 모습이다. 그러나 타선 지원과 불펜 뒷받침에서 애틀란타의 우세가 예상된다.

특히 애틀란타 타선은 장타력을 앞세워 쿠어스필드에서 득점 생산을 노릴 수 있고, 콜로라도 불펜을 공략할 가능성이 높다.

최종 예상은 애틀란타 승리 쪽이며, 배당 대비 기대승률도 애틀란타가 높아 보인다. 경기 양상은 애틀란타가 비교적 타격에서 앞서나가고 콜로라도가 추격하는 흐름이 점쳐진다.

언오버 기준점 10.5점에 대해서는 두 팀 합계 득점 오버를 예상한다. 애틀란타 타선의 폭발력과 쿠어스필드의 타격 환경을 감안하면 두 자릿수 득점 경기가 나올 확률이 높다.

다득점 상황에서 애틀란타의 승리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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