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부 지바롯데 - 2025-05-09 18:00 스포츠중계 무료스포츠중계

- 세이부 투수

요자 카이토는 올 시즌 선발 로테이션에 처음 진입한 사이드암 우완입니다. 지난 등판에서도 최고 구속 132km의 느린 공으로 여전히 맞춰 잡는 피칭에 능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요자의 주무기는 느린 직구와 커브, 그리고 낮게 깔리는 체인지업인데, 구속이 느린 대신 변칙 폼에서 나오는 타이밍 빼앗는 능력이 있습니다. 다만 패스트볼 구위 자체의 가치가 높지 않아 한 번 타순이 돌면 적응당하기 쉬운 약점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 세이부 타선

최근 심각한 침체에 빠졌었습니다. 5월 5~6일 이틀 연속 영봉패를 당하며 18이닝 연속 무득점에 그쳤고, 팀 타율이 리그 최하위로 내려갔습니다. 핵심 타자인 야마카와의 공백과 상위 타순의 부진이 겹쳐 5월 첫 주 득점력이 크게 떨어졌습니다. 그래도 5월 7일 경기에서 7득점을 올리며 반등의 실마리를 찾았습니다. 스즈키 쇼고가 그 경기에서 3안타를 몰아치며 테이블세터 역할을 해줬습니다. 이를 계기로 세이부 타선이 다소 살아날 가능성은 있지만, 전반적인 흐름은 아직 의문입니다.

- 지바롯데 투수

오스틴 보스는 올 시즌 메이저리그에서 새롭게 영입한 우완 투수로, 현재까지 5경기 선발 등판해 2승 1패, ERA 2.96을 기록 중입니다. 일본 무대에 빠르게 적응하며 꾸준히 5이닝 이상씩 소화하고 있으며, 특히 직전 4월 말 라쿠텐전에서는 5⅓이닝 4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습니다. 보스의 최대 강점은 메이저리그에서 단련된 제구력과 다양한 구종 조합입니다. 포심 패스트볼 평균 구속 150km 안팎에 컷 패스트볼과 커브, 체인지업을 섞어 던지며 NPB 타자들의 타이밍을 빼앗고 있습니다. 직전 등판에서 72구만에 5⅓이닝을 막아낼 정도로 효율적인 투구를 보여, 구종 가치 및 운영 능력에서 확실히 합격점을 받고 있습니다.

- 지바롯데 타선

최근 비교적 상승세를 그리고 있습니다. 패배한 경기에서도 안타는 8개를 기록했으나 득점 연결이 안됐을 뿐입니다. 특히 외국인 타자 그레고리 폴랑코가 최근 타점 생산을 늘리고 있고, 롯데는 팀 장타율이 높지 않지만 연결력으로 득점하는 스타일입니다. 요자 카이토가 안정적인 제구력을 갖추고 있으나 주축 선수들이 컨택 위주의 타격을 가져가고 있음을 감안하면 상대를 강하게 압박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 결론

요자 카이토가 다시 한 번 호투를 펼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타선의 활약은 장담하기 어렵지만 많은 피안타를 허용하더라도 실점을 쉽게 허용하지 않는 카이토가 팀의 리드를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이고 불펜 싸움에서는 변수를 쉽게 내주지 않고 있습니다. 접전 상황이 이어졌을 때 집중력도 밀리지 않습니다. 언더와 함께 세이부의 승과 핸승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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