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LG 서울 SK - 2025-05-09 19:00 스포츠중계 무료스포츠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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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는 2차전에서 몇 가지 심각한 문제점을 노출하며 안방에서 2연패를 당했다.
가장 큰 문제는 역시 팀의 주포인 자밀 워니의 부진이었다. 워니는 17득점을 올렸으나 야투 성공률이 37.5%(16개 시도 중 6개 성공)에 그쳤고,
LG는 그를 막기 위해 3~4명의 수비수를 투입하는 강력한 압박 수비를 효과적으로 구사했다.
워니의 공격 루트가 차단되자 SK의 공격은 전체적으로 활기를 잃었고, 이는 팀 전체 야투율(39.1%) 저하로 이어졌다.
또 다른 핵심 선수인 안영준 역시 공격에서 10득점(야투율 33.3%)에 그쳤고, 1쿼터 시작 3분여 만에 파울 3개를 범하며 이른 시간 벤치로 물러나는 등 경기 운영에 어려움을 겪었다.
그의 공백은 공수 양면에서 SK에게 큰 타격이었으며, 특히 LG의 칼 타마요(2차전 27점)를 수비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파울 트러블은 SK가 타마요에 대한 수비 해법을 찾지 못하고 있음을 방증하는 대목이다.
리바운드 싸움에서도 SK는 37.5개로 LG(42.0개)에 밀리며 제공권 장악에 실패했다.
이는 LG에게 더 많은 공격 기회를 내주고 SK의 수비 부담을 가중시키는 요인이 되었다.
워니가 LG의 집중 수비에 막히면서 공격 리바운드 가담이 줄어든 것도 전체적인 리바운드 열세의 한 원인으로 분석된다.
수비 조직력 역시 문제였다. 안영준의 이른 파울 트러블 외에도, SK는 LG의 다양한 공격 옵션을 효과적으로 제어하지 못하며 칼 타마요에게 1차전 24점, 2차전 27점을 허용했다.
물론 SK는 1차전 단 1개에 그쳤던 속공을 2차전 10개로 늘리고, 턴오버도 12개에서 4개로 줄이는 등 7 분명 개선된 모습을 보였으나, 핵심 선수들의 부진과 낮은 야투율을 극복하지 못하고 패배했다.
이는 SK가 경기 운영의 안정성은 찾았으나, 결정적인 순간 득점력이 부족했음을 의미한다.
LG는 2차전 승리로 창단 첫 우승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가장 큰 승리 요인은 단연 칼 타마요의 해결사 본능이었다.
타마요는 1차전 24점에 이어 2차전에서도 양 팀 최다인 27점(7리바운드)을 폭발시키며 LG 공격을 이끌었다.
그의 내외곽을 가리지 않는 공격력은 SK 수비에 큰 부담을 안겼고, 이는 다른 국내 선수들에게 더 많은 공간과 기회를 제공하는 효과로 이어졌다.
국내 선수들의 유기적인 조화와 클러치 능력 또한 빛났다. 유기상은 14점 5리바운드를 기록했고, 특히 경기 종료 28.8초 전 승부에 쐐기를 박는 3점슛을 성공시키는 등 클러치 상황에서 강한 모습을 보였다.
1차전 3점슛 부진(1/10)을 만회한 점이 고무적이다.
베테랑 허일영은 12점을 기록, 3쿼터 SK의 추격이 거셀 때 결정적인 3점슛 2방을 터뜨리며 분위기를 LG 쪽으로 가져왔다.
정인덕 역시 4쿼터 승부처에서 중요한 득점을 올렸고, 양준석은 1쿼터 3점슛과 어시스트로 팀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이처럼 특정 선수에게 의존하지 않는 다양한 득점 루트는 SK가 수비 전략을 짜는 데 어려움을 겪게 만드는 핵심 요인이다.
골밑에서는 아셈 마레이가 12점 14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존재감을 과시했고, SK 워니에 대한 수비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다.
LG는 1, 2차전 모두 SK의 주무기인 속공을 효과적으로 제어했으며, 워니에 대한 협력 수비 또한 성공적이었다.
이러한 LG의 견고한 수비는 SK의 야투율 저하(39.1%)로 직접 이어졌고, 리바운드 우위(42.0개)를 점하는 데에도 기여했다.
결과적으로 LG는 2차전에서 41.5%의 높은 야투율과 42개의 리바운드를 기록하며 SK에 우위를 점했다.
창원 LG는 시리즈 2연승으로 압도적인 분위기를 장악했으며, 역대 우승 확률 84.6%라는 통계는 선수단 전체에 강력한 동기부여가 될 것이다.
타마요, 마레이 외국인 선수 듀오의 꾸준함과 국내 선수들의 고른 활약은 3차전에서도 SK 수비를 어렵게 만들 것이다.
특히 LG 공격의 다양성은 SK가 특정 선수에게 수비를 집중할 때 발생하는 공간을 효과적으로 공략할 수 있게 하며, 이는 SK 수비 로테이션에 혼란을 야기하고 오픈 찬스를 더 많이 만들어낼 수 있는 전략적 이점이다.
LG는 1, 2차전에서 성공을 거둔 워니에 대한 강력한 협력 수비와 SK의 속공을 억제하는 전략을 3차전에서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서울 SK가 반격하기 위해서는 팀의 원투펀치인 워니와 김선형의 부활이 절실하다.
워니는 LG의 집중 수비를 이겨내고 득점뿐 아니라 동료를 살리는 플레이로 공격의 활로를 뚫어야 하며, 김선형 역시 특유의 돌파와 경기 조율 능력을 보여줘야 한다.
워니가 LG의 강력한 수비를 상대로 효율적인 공격을 하지 못한다면 SK의 공격은 다시 정체될 가능성이 높고, 김선형이 LG의 젊은 가드진을 상대로 경험과 개인 기량 우위를 얼마나 보여줄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안영준은 2차전 파울 트러블을 극복하고 공격에서 보다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워니의 부담을 덜어주는 동시에, 파울 관리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
2차전에서 보여준 속공 증가(10개)와 턴오버 감소(4개)는 긍정적인 신호이며, 이러한 흐름을 3차전에서도 이어가며 자신들의 강점인 빠른 농구를 펼쳐야 한다.
물론, 효과적인 속공은 성공적인 수비와 안정적인 리바운드 확보에서 시작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2차전
19득점으로 깜짝 활약한 고메즈 델 리아노가 3차전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SK 공격에 큰 힘이 될 수 있다.
또한, SK는 과거 0-2로 뒤지던 상황에서 역전 우승을 차지한 경험이 있어, 이러한 경험은 선수들에게 심리적인 안정감을 주고 어려운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는 원동력이 될 수 있다.
3차전의 주요 관전 포인트는 초반 기선 제압의 향방, LG 외곽 슈터들에 대한 SK의 수비 전략 변화, 워니를 둘러싼 양 팀의 수 싸움, 그리고 벤치 멤버들의 활약 여부가 될 것이다.
3차전은 창원 LG가 홈 팬들의 열렬한 응원 속에서 시리즈 스윕을 노리는 경기가 될 것이다.
1, 2차전에서 보여준 다양한 공격 루트와 짜임새 있는 수비 조직력을 바탕으로 경기 초반부터 SK를 강하게 몰아붙일 것으로 예상된다.
칼 타마요와 아셈 마레이 외국인 선수 듀오의 활약은 여전히 위협적일 것이며, 유기상, 허일영 등 국내 슈터들의 외곽포 지원 사격 또한 SK에게 큰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다.
반면, 서울 SK는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는 절박함으로 총력전을 펼칠 것이다.
자밀 워니와 김선형의 개인 기량에 의존하기보다는, 2차전에서 희망을 보인 속공과 유기적인 팀플레이를 통해 LG의 견고한 수비벽을 넘어서려 할 것이다.
안영준의 공격 가담 확대와 파울 관리 능력 역시 SK 반격의 중요한 열쇠가 될 전망이다.
SK는 초반 실점을 최소화하고 끈질기게 따라붙으며 4쿼터 승부처에서 역전을 노리는 전략을 구사할 가능성이 높다.
종합적으로 판단할 때, 창원 LG의 현재 전력 안정성, 압도적인 시리즈 분위기, 그리고 무엇보다 강력한 홈 이점을 고려하면 3차전 역시 LG의 우세가 점쳐진다.
서울 SK가 벼랑 끝에서 저력을 발휘하며 반격에 나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지만, 현재까지 양 팀이 보여준 경기력의 차이와 LG의 거침없는 상승세를 고려하면 SK가 시리즈의 흐름을 바꾸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창원 LG는 홈에서 더욱 강력한 경기력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되며, 서울 SK가 1, 2차전에서 드러난 문제점들, 특히 자밀 워니에 대한 높은 의존도와 LG의 효과적인 맞춤 수비를 단기간에 완벽히 극복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따라서 LG의 다양한 득점 루트와 안정적인 경기 운영 능력이 SK의 추격을 뿌리치고 LG -2.5 핸디캡 승리를 가져올 가능성이 높다.
아울러 오늘 경기도 수비 중심의 타이트한 경기가 예상되며 많은 득점이 생산될 것으로 생각되지 않는다.
저득점 경기가 예상된다.
추천 팁 : LG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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