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4일 고양소노 원주db 분석

고양 소노

수비는 고사하고 공격까지 풀리지 않는다. 그렇지 않아도 전력적으로 부족하기 때문에 변수를 노리기 위해선 외인 맞대결에서 확실하게 상대를 압도하며 주도권 싸움을 가져가야 하는데 현재 이를 기대하기가 어렵다. 상대의 주축 선수가 빠진 상황이라면 모를까 외인 선수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상황에서 국내 선수들이 원주 DB의 트랜지션에 고전하는 모습을 보여왔기 때문에 이번 경기에서도 경기 초반부터 많은 실점을 내주며 끌려다닐 가능성이 크다. 상대의 템포를 따라다니는 흐름이 될 것으로 보이고 그나마 골 밑에서의 득점을 올려주고 있는 것을 바탕으로 지난 경기와 같은 득점은 만들어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상대의 외곽을 흔들어 놓을 수 있는 속도를 갖추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후반으로 갈수록 힘이 빠질 것이다.



- 원주 DB

선수단의 분위기는 온전치 못하다. 그래도 6위 싸움에 마지막까지 가능성을 높히고 있는 것은 긍정적인 부분이다. 지난 경기 승리를 거두며 0.5게임 차로 따라 붙었고 경기 도중 난투극을 벌여 징계위원회까지 회부된 이관희 - 박인웅은 그래도 벌금형으로 끝나며 경기 출전엔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정상적인 전력으로 나설 수 있는 것은 분위기를 다잡고 상승세 흐름을 유지하며 비교적 하위권 팀이랑 붙고 있는 현재 스케줄을 모두 잡아내며 마지막까지 따라붙는 모습을 이어가려 할 것이다. 스펠맨 - 알바노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 아쉬운 결과를 받아들였던 것과 대비해 이관희 - 박인웅 - 정효근 등 고양 소노를 상대로는 내/외곽 움직임을 주도하며 상대적인 우위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에 외곽에서의 적극적인 공세와 함께 스펠맨을 활용한 포스트 공략까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비교적 많은 실점을 허용하는 허술한 수비 라인을 갖춘 공격적인 운영을 가져가더라도 빠른 템포를 통해 리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결론

원주 DB 입장에선 6위를 되찾아오기 위한 마지막 기회다. 그리고 하위권 팀과 연달아 붙으며 체력적인 부담도 없는 현재 경기를 잡아내려 할 것이고 변수를 쉽게 내주지 않을 것이다. 더 강한 집중력을 발휘할 것으로 보이고 국내 라인업 또한 상대적으로 편하게 움직일 수 있는 구도이기 때문에 주축 선수들 모두 고르게 활약하며 리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오버와 함께 원주 DB의 승과 핸승을 추천한다.